하버드대학을 졸업한 세 여성들이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회사를 설립해 미국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스턴에 위치한 이 회사의 이름은 식스푸드(Six Foods)로 현재 주력 제품은 첩스(Chirps)라는 귀뚜라미로 만든 비스킷이다.
곤충은 저지방 고단백질의 식재료로 이미 아시아지역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미국서 관련 브랜드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첩스는 콩, 쌀, 귀뚜라미 가루 등을 넣어 만들고 있는데 지방은 일반 과자들의 절반 정도이고 단백질 함유량은 높은 최근 유행하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제품이다.
현재 바다소금, 바베큐, 체다치즈 등 세가지 맛이 있는데 조만간 초콜릿과자도 선보일 예정이다.
귀뚜라미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필요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이들은 오하이오의 한 농장에서 귀뚜라미를 공급받고 있는데 다른 육류들을 사육하는데 유발되는 에너지사용, 탄소배출 등을 감안하면 귀뚜라미는 훨씬 친환경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식스푸드는 곤충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마케팅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