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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前의원 판사 남편, 교통사고 사망…동승한 성안스님도 입적

April 29, 2014 - 11:40 By 신용배

 

지난 27일 저녁 발생한 88고속도로 사고로 성안스님과 함께 사망한 김현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전현희 전 국회의원 남편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톤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스바겐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숨졌다.

김현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김현범 지원장의 아내는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씨다.

입적한 성안 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지난해 11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파악,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