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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투입 못하는 상황 안타까워

April 19, 2014 - 20:22 By 신용배

 

배우 송옥숙의 남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이하 알파잠수) 대표가 세월호 공기주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8일 오후 JTBC ‘뉴스9’에 출연한 이종인 대표는 “조타실에 해당되는 곳에 공기 주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타실은 원래 배에서 제일 상단이다. 지금은 뒤집어진 상태라 맨 밑에 있다. 그런데 문이 양 옆으로 있기 때문에 공기를 넣으면 그쪽으로 빠져나가 에어포켓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기 주입은 조사를 해서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이라는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지금이라도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이종인 대표는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런 체계에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투입 못하는 상황 안타깝다”, “이종인 대표, 배우 송옥숙 남편이시구나. 다이빙벨 언급 마음이 아프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외국 다이빙벨 투입 사례 보니까 우리 애들 벌써 살리고도 남았을 것 같던데... 억장이 무너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1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272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