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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성이 자신의 미성년자 아들과 바람을 핀 애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49세의 애슐리 윌리엄스는 애인의 머리를 망치로 여러 번 가격한 뒤 그녀의 몸 전체에 휘발유와 디젤연료를 뿌린 후 불태워 살해했다.
이번 사건은 24살의 피해자 줄리 비티가 가해자에게 그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저지른 보복성 범죄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여성과 윌리엄스의 아들은 지난 몇 달간 성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그녀가 살해된 것은 그녀와 아들이 버닝햄으로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직후였다.
피해 여성은 처음 불에 붙은 부엌에서 집 밖으로 겨우 빠져 나와 “애슐리가 나에게 불을 질렀다,”고 소리쳤다. 그녀를 발견한 이웃들은 황급히 찬물을 붓고 젖은 이불로 감싼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피해자는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
사건의 가해자 윌리엄스는 원래 피해자의 어머니 린다 비티와 연인 사이었으나 곧 딸 줄리 비티와 교제했으며 지난 2009년 첫 아이를 낳았다. 그 당시 피해자는 겨우 16살이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 중 4살과 5살 밖에 되지 않은 2명의 자녀가 직접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으며, 이들은 재판에서 가장 어린 살인사건 증인이 되었다.
영국 검찰은 현재 가해자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상태이며, 적어도 25년 이상 징역살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헤럴드 김민진 인턴 기자 minjin103@heraldcorp.com)
<관련 영문기사>
Man gets life for burning ex-lover to death
A man who brutally murdered his girlfriend when she tried to leave him for his teenage son has been jailed for life, The Daily Mail reported on Monday.
Ashley Williams, 49, hit his girlfriend over the head several times with a hammer, doused her in a mixture of petrol and diesel fuel, then set her on fire.
The horrible incident happened when the victim, 24-year-old Julie Beattie, said she was leaving Williams for his teenage son from a previous marriage. The two had been in a sexual relationship for several months and had just returned from a trip.
The victim managed to run from the kitchen, where she was set alight, and outside the house before yelling, “Ashley did this to me.”
The neighbors poured water on her and covered her with wet blankets until emergency services arrived, but she died later that day from severe injuries.
Williams was first in a relationship with the victim’s mother, Linda Beattie, before he began dating Julie. The couple, 23 years apart in age, had their first child in 2009, when Julie was only 16. They have four kids.
Two of their children, aged 4 and 5, witnessed their mother’s death and later became the youngest witnesses to provide evidence for a murder trial.
Williams was sentenced to life in prison and must serve at least 25 years before having the possibility of parole.
By Kim Min-jin, Intern Reporter (
minjin10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