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미국의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인 데이빗 오티스가 화요일 (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주최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백악관에서 찍은 셀카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이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삼성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오티스 트위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들고 있던 오바마를 본 오티스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3 였다. 오티스가 주섬주섬 호주머니를 뒤지자 오바마는 “이 친구가 셀카를 찍으려나 봅니다”라며 관중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찍힌 사진은 “영광입니다! #셀피 (셀카)를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락오바마”라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올려졌다.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VIP로 선정되기도 한 오티스와 세계에서 2번째로 영향력 있는 오바마를 한 장의 사진에 담게 한 삼성은 “오티스가 백악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팀은 오티스가 어떻게 팬들과 사진을 공유하는지 알아봤다”고 보스턴글로브신문에 전했다. 또한 “우리는 오티스가 노트3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의문이었지만 그가 믿기 힘들만큼 행복한 순간을 찍을 수 있게 했다는 사실이 참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3월, 2014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자 엘런 드제너러스와 할리우드의 탑배우들을 한 장의 셀카에 담은 사진이 트위터상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리트윗되며 이 사진을 찍은 삼성 스마트폰이 전세계의 주목을 한번에 받는 마케팅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화려한 영상, 기획된 전광판 등 일반적인 마케팅을 탈피한 삼성의 홍보전략은 만루홈런이라는 외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Samsung hits marketing home run with Ortiz-Obama selfie
Samsung was left celebrating when Boston Red Sox baseball star David “Big Papi” Ortiz tweeted a selfie with U.S. President Barack Obama at the White House on Wednesday that went viral.
The tech giant scored a marketing coup with the snap, as Ortiz took the selfie using Samsung’s Galaxy Note 3.
As Obama held up a Red Sox jersey with his name on it while hosting the World Series champions Tuesday, Ortiz whipped out his phone and took the picture.
Ortiz, the most valuable player of the 2013 World Series, tweeted the photo, with the message, “What an honor! Thanks for the #selfie, @BarackObama.”
“When we heard about the visit to the White House, we worked with David and the team on how to share images with fans,” according to a statement by Samsung to the Boston Globe newspaper. Samsung said that they were unsure what Ortiz would do with the device but, “It was an honor to help (Ortiz) capture such an incredible and genuine moment.”
According to Sports Business Journal, Ortiz has recently signed an endorsement deal with Samsung.
Samsung hit another marketing home run this year when Ellen DeGeneres took a selfie with a group of A-list celebrities at the Academy Awards. The picture gained 2 million retweets, a new record on Twitter.
By Ha Ji-won, Intern reporter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