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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알비노 원숭이, 무리들이 왕따 안시켜

March 28, 2014 - 11:01 By 신용배
희귀 알비노 원숭이가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새끼 알비노 원숭이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사진작가 크리스티 스트레버이 담아낸 야생 원숭이들의 일상 사진들로 이 중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진도 많다. 특히 희귀 알비노 원숭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 알비노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잇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또래의 새끼 원숭이와 레슬링을 하듯 함께 노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상대방보다 몸집이 작아 힘에서 밀려 결국 나무 위로 달아나고 말았다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작가 크리스티 스트레버는 전했다.



크리스티 스트레버는 “운 좋게도 이 원숭이가 내가 보던 쪽으로 뛰어 나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며 “원숭이 무리는 이 희귀한 새끼 원숭이를 자신들과 다르지 않게 똑같이 대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돌연변이로 태어나는 희귀 알비노 원숭이는 포식자들의 눈에 쉽게 띄어 야생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알비노 원숭이에 누리꾼들은 “희귀 알비노 원숭이, 어마무시하게 귀엽네” “희귀 알비노 원숭이, 오래 살아라” “희귀 알비노 원숭이, 무리에서 왕따 안 당해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