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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무시무시 하지 않고 의외로 귀엽네

March 20, 2014 - 11:31 By 신용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에서 발견됐다.

19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청 공무원 인경호 씨는 최근 영광군 백수읍 백수해안에서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 씨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삵을 발견했다.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가 사진을 촬영한 뒤 카메라를 조작하는 사이에 삵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삵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살쾡이라고도 불린다. 호랑이 같은 맹수가 사라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는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몸 길이는 55∼90㎝로 고양이보다 약간 크다. 털빛은 보통 등쪽이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배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다.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한편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에 누리꾼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의외로 귀여운 외모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고양이랑 구분이 안 된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먹이사슬 가장 윗자리라니 놀랍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살쾡이 단어가 더 친근하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무서울 줄 알았는데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