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봄나물 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식약처는 봄철에 봄나물을 먹고 자연 독성 탓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지난 10년 간 32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춘곤증 예방에 좋지만,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봄나물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원추리, 다래와 고사리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달래나 돌나물, 씀바귀 등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조리해야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하다.
도로변에 있는 나물들은 중금속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소식에 누리꾼들은 “봄나물 주의보 발령, 어릴 때 도로변에 자라는 쑥 먹곤 했는데”, “봄나물 주의보 발령, 깨끗이 씻어서 익혀먹어야겠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잘못 먹었다간 식중독 걸릴 수 있다니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