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닮은꼴 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계 밖에서 715개의 행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4개의 행성은 나사가 명명한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로 분류됐다.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은 태양과 같은 중심 별에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 적절한 온도를 가지고 있거나 궤도상 표면에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이다.
이번에 발견된 지구 닮은꼴 행성들은 지구 크기의 약 2~3배로,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기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개 행성 중 ‘케플러-296’은 태양의 절반 크기인 항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구처럼 두터운 대기층에 둘러싸여 있는지, 표면에 심해가 분포돼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