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안좋다'고 널리 인식되었던 화학조미료 MSG가 '안전하다'고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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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원'이나 '다시다' 등 MSG 첨가물은 과다 복용시 뇌신경세포를 파괴하고 두통,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그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26일 MSG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MSG로 불리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경우 감칠맛을 내는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이다. 사탕수수의 원당을 발효해 만들었으며,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1995년 미국 FDA와 WHO가 공동으로 연구조사 한 결과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고 판정했다.
식약처는 또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근거로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식품의 제조가공에 필수적이고 식품의 영양가를 유지하고, 부패와 변질, 화학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최소량만 사용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식품첨가물 섭취량도 적은 수준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의 이산화황과 아질산나트륨의 1일 섭취량은 하루허용량 대비 각각 5.2%와 11.5%에 그쳤다.
식약처는 MSG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품첨가물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알리는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라는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옥현주 인턴기자 laeticia.ock@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MSG is safe to consume, government says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stepped up its efforts to end the controversy over the safety of monosodium glutamate, known as MSG, by distributing a leaflet aimed at promoting awareness on the proper use of food additives.
To dispel the widespread perception among Koreans that MSG is poisonous, the government said, “MSG, allowed in Korea, is not harmful to the human body as its safety had been already verified based on scientific studies.”
In recent years, concerns have mounted in Korea over the safety of MSG, commonly used in restaurants to enhance flavor, after a slew of media outlets reported on the danger of the additive. It has been broadly known that consumption of foods containing MSG can lead to side effects such as stomach cramps, diarrhea and headaches.
The ministry, however, suggested that MSG does not harm human health, citing the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 that has confirmed the additive to be safe.
“You can be relieved. In Korea, MSG is used at a minimum to keep necessary nutrients fresh and avoid decomposition in processed foods,” the ministry stated.
According to the ministry, Koreans’ daily intake of MSG stands at mere 5.2 percent and 11.5 percent of the suggested maximum daily amount in 2009 and 2010, respectively.
By Ock Hyun-ju, Intern reporter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