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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나는 뱀' 비밀 밝혀져
    '하늘 나는 뱀' 비밀 밝혀져
    미국 교수진이 자연과학계의 오랜 미스터리였던 “하늘을 나는 뱀”의 비밀을 밝혀 화제다.속칭 “비행하는 뱀”인 크라이소펠레아 파라디지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뱀으로 멀리 떨어진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독특한 행태로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버지니아 공대의 데니얼 홀든 교수, 존 소차 교수, 니콜라스 카드웰 교수 및 퍼듀 대 파블로스플라초스가 공동 집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뱀은 점프 할 때 몸통을 납작하게 만들어 가로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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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뱀' 비밀 밝혀져

Feb. 3, 2014 - 23:28 By 신용배

미국 교수진이 자연과학계의 오랜 미스터리였던 “하늘을 나는 뱀”의 비밀을 밝혀 화제다.

속칭 “비행하는 뱀”인 크라이소펠레아 파라디지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뱀으로 멀리 떨어진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독특한 행태로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버지니아 공대의 데니얼 홀든 교수, 존 소차 교수, 니콜라스 카드웰 교수 및 퍼듀 대 파블로스플라초스가 공동 집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뱀은 점프 할 때 몸통을 납작하게 만들어 가로 면적을 2배 정도로 늘려 스스로를 “자체 도약판”으로 만든다. 이러한 구조는 두꺼운 인공 날개판보다도 강력한 부유력을 생성한다.

“이러한 기하 구조는 부푼 모양이나 두꺼운 날개판, 대칭형 날개판이나 둥근 아치형 날개판보다 더욱 강력한 최대 부유력를 생성한다”고 이들은 연구 논문상에서 밝혔다.

인간의 몸은 비행 뱀처럼 자의적으로 납작하게 변형될 수 없어 같은 원리로 하늘을 날 순 없지만, 이 연구는 로봇 과학이나 기타 비행 기기를 만드는 데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미국 “더 저널 오브 엑스페리멘탈 바이올로지(The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2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Mystery of flying snakes revealed


Four American scientists recently unveiled the secret of “flying snakes,” Chrysopelea Paradisi, a species endemic to Southeast Asia, which has long been a mystery in the field of science.  

The flying snake can glide between distant trees by flattening its body in a unique cross-sectional shape, which becomes a lifting surface far more powerful than thick airfoils.

“When gliding, the flying snake Chrysopelea paradisi morphs its circular cross-section into a triangular shape by splaying its ribs and flattening its body in the dorsoventral axis, forming a geometry with fore-aft symmetry and a thick profile,” according to the research article by Virginia Tech University professors Deniel Holden, John Socha and Nicholas Cardwell, and Purdue University professor Pavolos Vlachos.

“This geometry generated significantly larger maximum lift coefficients than many other shapes including bluff bodies, thick airfoils, symmetric airfoils and circular arc airfoils.”

Although mankind cannot emulate these aerodynamic snakes in drastically changing their bodies to fly, the study can provide significant insight for developing robots and other flying devices, experts said. 

By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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