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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삼성전자, 올해 임원 성과급만 3.2조원

Jan. 6, 2014 - 14:23 By 정주원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에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년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상여금으로 꼽혀 향후 삼성전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3분기 연결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상여충당부채 누적 순전입액은 2조 4649억 4700만원에 이른다.

또한 한 분기에 평균 8216억4900만원을 상여충당부채로 계상한 만큼 지난해 지급한 상여금은 3조2865억9600만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헤럴드경제신문이 6일 밝혔다.

분기별로 놓고 보면, 1분기 7565억6700만원, 2분기 7985억7100만원, 3분기 9098억900만원을 상여충당부채 순전입액으로 계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포 20주년을 맞아 지급하는 특별 격려금이 있었던 만큼, 실제 상여금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관련 영문 기사> 


Samsung Electronics doles out $3 billion in bonuses last year


Samsung Electronics, the world’s largest handset maker, is to pay a collective 3.2 trillion won ($3 billion) to its executives in bonuses in 2013, sources said Monday.

According to data from Samsung, the tech giant handed out 2.4 trillion won up to September.

Last year’s tally marks a 21 percent increase from the 2.7 trillion won recorded in 2012.

Market watchers said the amount sharply increased because Samsung provided a special bonus to commemorate the 20th anniversary of chairman Lee Kun-hee’s so-called New Management Initiative.

Samsung plans to release its earnings estimate for the last quarter of last year on Tuesday.


By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