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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이다해, 조혜련, 연예인 성매매 루머 언급에 반응이...

Dec. 17, 2013 - 17:49 By 윤민식

 



검찰이 최근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연예인 성매매” 스캔들과 관련해 일부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근거없는 루머가 유포되자 해당 연예인들이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개그우먼 조혜련의 소속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혜련과 가족, 주변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기에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증권가 찌라시 등 루머를 통해 이번 성매매 사건의 브로커로 거론된 바 있다.

소속사인 코엔티엔 측은 “근거없는 내용들이 증권가 정보지라는 이름으로 쉽게 유포되고 기정사실로 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악성 루머에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 성매매 루머에서 이름이 언급된 가수 신지, 배우 이다해 역시 이번 사건에 강력하게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지의 소속사 ITM 측은 17일, “신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처벌하기 위해 용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다해 측 역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이다해 측 법무팀은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와 인신공격성의 악성 댓글을 감내했지만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해져 급기야 직접적인 실명이 거론되는 등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며 강경대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과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에 또다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사 과정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김사랑은 이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어떠한 언론보도도 없는 사실무근인 이야기를 지어내서 글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연기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경고글을 올렸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연예인들이 전례없이 발빠르게 나선데에는 사건의 주목도와 인터넷, SNS를 통해 악성 루머가 빠르게 확산될 경우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종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루머가 기정사실화되면 “성매매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억울하게 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 영문 기사>

Celebrities to take strong action against sex-trafficking rumors

Celebrities mentioned in rumors that they worked as sex-trafficking brokers aim to track down the source.

Rumors spread among investors that comedian Jo Hye-ryeon worked as a sex-trafficking broker, while actress Lee Da-hae and former Miss Korea Kim Sa-rang were also rumored to have taken part in prostitution. Their agencies said they will step up efforts to find the original source of the false rumors.

“Groundless rumors are being circulated as established facts,” Jo’s agency KOEN TN Entertainment said Monday in an official press release.

Agencies of the concerned celebrities have filed a formal request with the police to look further into the matter, hoping to prevent further damage by confronting the vicious rumors head-on.

It was revealed last week that local prosecutors are investigating a prostitution ring that is believed to involve dozens of female celebrities, including a host of well-known actresses.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