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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과 불륜설’ 리설주, 기록영화에서…

Dec. 16, 2013 - 11:08 By 윤민식

 



최근 처형된 북한의 장성택과 확인되지 않은 관련설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북한 매체에 다시 등장했다.

장성택 처형 보도가 있었던 지난 13일 오후 조선중앙TV는 리설주가 등장하는 기록영화를 내보냈다.

리설주가 북한 매체에 다시 등장하기는 10월 16일이후 58일 만의 일이다.

조선중앙TV가 처음 방영한 새 기록영화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만대에 빛내이시려’에서 리설주는 리모델링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내부를 돌아보고 있다.

영상속 리설주는 김정은 제1비서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과시했는데 이는 장성택과의 관련된 근거없는 소문을 잠재우고,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리설주는 지난해 7월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이후 김정은의 현지 지도와 시찰 등에 자주 동행해 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장성택 숙청과 맞물려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여러 추측이 나돌며 그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태였다.

북한 매체의 보도 특성을 감안할때 리설주가 오는 17일 시아버지인 김정일전 국방위원장의 2주기 행사에 등장할 것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관련 영문 기사>

N. Korean leader’s wife reappears in N.K. media

Ri Sol-ju, the wife of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has made an appearance recently in the communist country’s state-run media, the first time she has done so in 58 days.

In a documentary movie aired by the Korean Central News Agency on Friday, Ri was filmed inspecting the newly remodeled Kumsusan Palace of the Sun with her husband. The building serves as a mausoleum for former North Korean leaders Kim Il-sung and Kim Jong-il.

Ri’s reappearance in the media appears to be an attempt to calm rumors that she was related to the recent purge and execution of the once-powerful Jang Song-thaek, who was also Kim’s uncle.

The surprise downfall of Jang touched off a series of rumors, one of which claimed that he had an extramarital affair with Ri. South Korean experts, however, said the rumor had little credibility.

“Ri would have undergone a series of tests before she married Kim. If such a thing (an affair with Jang) had happened, she would never have become Kim’s wife,” said Hong Hyun-ik, an analyst at the Sejong Institute.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