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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면 금연으로 음식점 매출 하락

Nov. 28, 2013 - 17:39 By KH디지털2

담배소비자 협회의 리서치앤리서치 의뢰조사 결과 음식점 10곳 가운데 6곳의 매출이 실내 전면 금연 시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협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조사한 결과 음식점 업주의 59.3%가 ‘실내 흡연 규제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실제로 평균 매출이 17.6% 감소했다.

일반 시민 1천명과 음식점업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37.6%가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최대 피해자로 음식점주를 꼽았고 ‘흡연자가 피해자’, ‘국민모두가 피해자’, ‘비홉연자가 피해자’ 등 순으로 이어졌다. ‘흡연자가 피해자‘라는 답변은 27.4%였고, ’국민모두가 피해자’ 14.0%, ‘비흡연자가 피해자‘ 12.9%였다. 앞으로 강화될 금연법이 흡연자보다 소규모 음식점 등의 점주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2013년 6월 말까지의 계도기간 후 7월 1일부터 150㎡이상의 일반음식점 등에서 흡연을 규제했다. 이후 계속 금연법을 강화해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 없이 모든 업소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최근 길거리 흡연 규제 강화에 따라 최소한의 흡연 구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양승조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일부로 소상공인 등의 흡연실 설치에 지원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담뱃세로 거둬들인 국민 건강증진기금 1조6천억원 중 1.5%인 200~300억원이 금연 홍보사업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 의료비 지원, 연구개발, 의료시설 확충 등에 쓰이고 있다.

(한글: 성진우 인턴기자)

<관련영문기사>

Smoking ban hurts restaurant business: survey

Six in 10 restaurants in South Korea suffered a decline in their revenues after an indoor smoking ban was imposed nationwide in July, a survey showed Thursday.

According to the survey of restaurant owners, nearly 59.3 percent of respondents said their revenues had fallen as a result of the new smoking regulations and the average reported fall in revenues was 17.6 percent.

The smoking ban went into effect on July 1, affecting certain restaurants based on their size. But all restaurants will be smoke-free by 2015, when stronger regulations are to come into force. The Korea Smokers’ Association commissioned the survey, which consulted 300 restaurant owners.

By Sung Jin-woo, Intern reporter
(jinwoo012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