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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브라질 억류 풀렸다…’무혐의' 판정

Nov. 15, 2013 - 13:35 By 윤민식

 



배우 이연두와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제작진 이 귀국길에 오른다.

KBS는 “브라질에서 프로그램 촬영 중 경찰조사를 받았던 제작진 2명과 출연자 이연두가 오늘 오전 10시에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났다”며 “오늘밤 현지를 떠나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로를 거쳐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고 15일 밝혔다.

KBS에 따르면 현지 조사과정에서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찰영 전 인디오 관리청의 정식허가와 인디오 부족의 정식초청을 받은 사실이 확인 됐고, 촬영과정 중 아무런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세상이 품다’ 출연자인 이연두와 담당 PD, 카메라감독, 현지 코디네이터 등 네 명은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아마존 3부작’ 촬영을 하다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억류됐다. 지난 13일 브라질 사법당국에 의해 1차 공판을 받고 현재 현지 한 호텔에 머무르는 중이었다. 2차공판은 오는 26일로 예정돼있다.

KBS는 이 같은 혐의에 “아마존 지역 촬영을 위해서는 현지 인디오 관리청의 허가를 받거나 인디오 부족의 초청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작진은 이번 촬영과 관련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약초의 경우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준 인디오 족장의 선물이라며 제작진과 이연두는 약초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건 이후 KBS는 브라질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해 빠른 시일 안에 출국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는 지난 8월 21일부터 정규 편성, 지구촌 오지를 찾아 극한의 상황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교양 프로그램이다. (고승희 기자)

<관련 영문 기사>

S. Korean actress cleared of herb smuggling in Brazil: KBS

Actress Lee Yeon-doo was cleared of herb smuggling charges by Brazilian authorities, KBS said Friday.

According to the broadcast network, Lee and two crew members from KBS’ “Real Experience” program had been ruled not guilty by legal authorities in Brazil. They were detained by police Monday on suspicion of attempting to smuggle a local herb out of the country.

“The investigation found that the production team of ‘Real Experience’ did not conduct any illegal activities while shooting the program (in Brazil),” said an official from the public relations department of KBS.

KBS said that the herb in question belonged to a local resident who worked as a coordinator between the crew and the locals. The coordinator reportedly received the herb as a gift from one of the native tribal leaders in the Amazon jungle, where the filming took place.

“Real Experience” is a program in which celebrities visit exotic places around the world and go through a variety of rare, and often difficult, experiences.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