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브라질의 신성 에릭 시우바와 경기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턴 건’ 김동현이 통쾌한 KO로 UFC에서 9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10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에릭 실바(29)를 상대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장기인 적극적인 클린치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 다소 지친듯, 상대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잠시 보였지만, 2분여를 남겨두고 강력한 레프트 훅으로 실바의 안면을 강타하며 그를 KO시켰다.
이와 같은 결과에 폭스 스포츠는 “김동현이 실바를 짓밟았다Kim crushes Silva in Brazil)”고 전하면서 실바를 “파괴적인(devastating)“ 형태로 제압했다고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은 UFC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9승2패 1무효)을 이어갔다. 김동현은 MMA 무대에서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다.
<관련 영문 기사>
MMA fighter Kim Dong-hyun knocks out Silva
South Korean mixed martial arts fighter Kim Dong-hyun on Thursday beat Erick Silva to rack up his third straight victory in the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Living up to his nickname “Maemi (cicada),” the 32-year-old fighter relentlessly sought to take Silva down from early on, while the Brazilian fought him away.
Countless heavy blows were exchanged between the two in the second round, but Silva appeared to gain an edge with a huge right hook, left hook and a knee that left his opponent staggering.
The tables were turned with two minutes remaining in the round, when Kim’s powerful left hook from no where knocked Silva out clean.
The win marked the 18th of the welterweight fighter’s MMA career. Kim also became the most successful Korean in the UFC with nine wins.
Kim’s only UFC losses have come to Maia and Carlos Condit.
By Yoon Min-sik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