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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하이퍼루프’ 구상 공개

Aug. 13, 2013 - 10:46 By 윤민식
 
'하이퍼링크'의 디자인 컨셉 (AP-연합뉴스)
앨런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12일 현재 개발중으로 알려진 진공튜브형 열차 ‘하이퍼루프’의 디자인 컨셉을 공개했다.

하이퍼루프는 대도시를 각자 잇는 거대한 튜브를 통해 운행되는 초고속 열차 시스템으로, 구상대로 완공된다면 열차 앞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뒤쪽으로 공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시속 1,226km의 고속으로 운행된다.

이론상 하이퍼루프를 이용하면 644킬로미터에 달하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를 30분 안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머스크는 “실제 순간이동 방식을 알아내는 것 외에 -- 물론 이게 가능하다면 멋질 것이다 – 초고속 여행을 위한 유일한 옵션은 지상이나 지하에 특수한 환경을 가진 튜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구상중인 시스템은 예전 건물에서 서류 처리를 위해 사용되던 공기 압축 튜브와 비슷하지만, 물건 대신 사람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결제시스템인 페이팔, 전자 고급차 브랜드인 테슬라 모터스, 그리고 로켓 제작 회사 스페이스X를 성공시킨 머스크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날 스페이스X의 홈페이지에서 시행된 디자인 공개 역시 머스크다웠다.

머스크는 최근 1년간 이 시스템에 대한 암시 -- 추돌사고가 일어날 리 없다거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거나 -- 를 계속해왔으며 이날 공개되기 전까지 온라인에서 이에 대한 기대는 뜨거웠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 모터스의 실적 보도에서 머스크는 다른 프로젝트에 신경쓰느라 하이퍼루프를 실제로 만들 여력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루프를 언급한 건 일종의 자폭(shot myself)같다”면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퍼루프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러나 누구든지 이 디자인을 변형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무상으로 공개된 소스코드 또는 소프트웨어) 디지안을 공개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Hyperloop’ would link LA-SF in 30 mins, if built

Billionaire entrepreneur Elon Musk unveiled a transportation concept Monday that he said could whisk passengers the nearly 400 miles (644 kilometers) from Los Angeles to San Francisco in 30 minutes _ half the time it takes an airplane.

If it‘s ever built.

His “Hyperloop” system for travel between major cities would use a large tube. Inside, capsules would float on air, traveling at over 700 mph (1,126 kph). The air would be sucked by a powerful fan at the front and expelled at the rear.

“Short of figuring out real teleportation, which would of course be awesome (someone please do this), the only option for super fast travel is to build a tube over or under the ground that contains a special environment,” Musk wrote in his proposal, posted online.

The system Musk envisions is not unlike the pneumatic tubes that transport capsules stuffed with paperwork in older buildings.

In this case, the cargo would be several people, reclining for the ride.

Coming from almost anyone else, the hyperbole would be hard to take seriously. But Musk has a track record of success. He co-founded online payment service PayPal, electric luxury carmaker Tesla Motors Inc. and rocket-building company SpaceX.

Monday’s unveiling lived up to the hype part of its name.

Leading up to the unveiling, done on the SpaceX website, online speculation was feverish. Musk has been dropping hints about his system for more than a year during public events, mentioning that it could never crash and would be immune to weather.

During a Tesla earnings call on Thursday, Musk said he is too focused on other projects to consider actually building the Hyperloop.

“I think I kind of shot myself by ever mentioning the Hyperloop,” he said. “I don‘t have any plans to execute, because I must remain focused on SpaceX and Tesla.”

He said he would fulfill his commitment to publishing an open-source design, meaning anyone can use it and modify it.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