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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22년만에 이혼, “우린 쇼윈도 부부”

July 22, 2013 - 13:38 By 윤민식
(Osen)


개그맨 배동성이 결혼 22년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월간지 주부생활 측에 따르면 배동성과 아내 안현주 씨는 지난 3월 협의이혼했다.

이현주 씨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며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이 씨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안현주씨는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남편 없이 여행을 오니 너무 좋다고 말한 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왜 다른 좋은 남자들을 놔두고 남편과 결혼하냐”고 말했다.

이어 “말은 이렇게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 것이다”고 서둘러 수습했다.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8월호에 따르면 안현주씨는 “이제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밝히며 “배동성은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내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떨어져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2011년 한국에 왔다.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올해 3월에 이혼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배동성과 안현주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간의 문제를 거침없이 털어놓기도 했지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파경을 맞았다.




<관련 영문 기사>

Comedian Bae ends marriage: magazine

South Korean comedian Bae Dong-seong recently divorced his wife of 22 years Ahn Hyeon-ju, a local magazine reported Monday.

According to monthly magazine “Ju-bu Saeng-hwal (Life of Housewives),” the couple officially ended their marriage in March by mutual agreement.

“I no longer want to live as Bae Dong-seong’s wife. We’ve been a ‘window display couple’ for some time,” Ahn told the magazine. She said they had been separated since last year.

The couple had lived apart for 10 years due to Ahn’s desire to educate their children in the U.S. Ahn and their three children lived in the U.S. from 2001 to 2011, and moved back to Korea in 2011.

In 2011, Ahn and Bae appeared in an SBS TV program “Jagiya” and said they had grown indifferent toward each other.

“The reason we grew apart is because my wife and children are living in America,” Bae said. He also claimed to have spent around 1 billion won ($894,000) on their children’s education.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