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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거푸집 붕괴…6명 사상
    25일 오후 2시 53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6동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 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꼭대기 층(43층)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모(47)씨가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숨졌다. 21층 공사장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나모(47)씨 등 인부 5명은 구조물 파편에 맞아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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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거푸집 붕괴…6명 사상

자동상승거푸집 무너져 내려…경찰, 정밀 감식 착수

June 26, 2013 - 15:28 By 박한나

25일 오후 2시 53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6동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2시 53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6동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 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꼭대기 층(43층)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모(47)씨가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숨졌다.

21층 공사장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나모(47)씨 등 인부 5명은 구조물 파편에 맞아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근로자는 "붕괴 충격으로 철근과 나무와 같은 구조물들이 우당탕 넘어지고 가스통이 폭발하는 등 아수라장이었다"며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다면 나머지 5명도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43층에는 자동상승거푸집 36개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 중 하나가 떨어 져 나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거푸집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져 나간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26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추후 민•형사상 문제를 감안해 숨진 김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2009년 공사에 들어간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는 123층 높이(555ｍ가량)의 빌딩으로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관련 영문 기사>

One dead at Lotte’s 123-story building site

One worker was killed and five others injured Tuesday after a section of formwork collapsed at the construction site of Lotte’s 123-story edifice in Seoul.

A police investigation began on Wednesday to find the exact cause of the accident.

According to the police and fire authorities, a 47-year-old worker, surnamed Kim, fell from the 43rd floor to the 21st floor with the formwork. He died at the scene.

Another five workers were wounded when they were hit by fragments of the broken structure. They were immediately taken to hospital.

“The aftershock following the collapse pushed other structures to fall and gas tanks to explode. It was chaotic,” said a witness who worked at the site. “If they hadn‘t been wearing a safety helmet, the rest could have been in serious danger.”

The police conducted a postmortem examination of the worker’s body in cooperation with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of Korea.

“We express our condolences to the bereaved family who suffered because of the unfortunate accident,” said an official of Lotte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a unit of Lotte Group.

The construction of the 555-meter-tall building started in 2009. It is set to start opening next year in phases.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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