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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region begins recovery from meteor fall

Feb. 17, 2013 - 11:41 By Korea Herald
 
 Fireball streaking into the sky on Friday. (Yonhap News)
As a small army of people worked to replace acres of windows shattered by the enormous explosion from a meteor, many joked on Saturday about what had happened in this troubled pocket of Russia.

One of the most popular jests: Residents of the meteor were terrified to see Chelyabinsk approaching. 

The fireball that streaked into the sky over this tough industrial city at about sunrise Friday was undeniably traumatic. Nearly 1,200 people were reported injured by the shock wave from the explosion, estimated to be as strong as 20 Hiroshima atomic bombs.

But it also brought a sense of cooperation in a troubled region. Large numbers of volunteers came forward to help fix the damage caused by the explosion and many residents came together on the Internet _ first to find out what happened and soon to make jokes.

Chelyabinsk, nicknamed Tankograd because it produced the famed Soviet T-34 tanks, can be as grim as its backbone heavy industries. Long winters where temperatures routinely hit minus-30 Celsius (minus-22 Fahrenheit) add to a general dour mien, as do worries about dangerous facilities in the surrounding region.

In 1957, a waste tank at the Mayak nuclear weapons plant in the Chelyabinsk region exploded, contaminating 23,000 square kilometers (9,200 square miles) and prompting authorities to evacuate 10,000 nearby residents. It is now Russia‘s main nuclear waste disposal facility. A vast plant for disposing of chemical weapons lies 85 kilometers (50 miles) east of the city.

“The city is a place where people always seem bitter with each other,” said music teacher Ilya Shibanov. But the meteor “was one of the rare times when people started to live together through one event.”

“For most people, it’s a good excuse for a joke,” he said.

It also is why Shibanov quickly concocted a rap video that got wide Internet attention, including the lines: ““Pow, pow, pow _ everything flew and factory windows crumbled. This Friday the bars are going to be full, so be ready for the aftermath.”

But for many, it‘s provided a reason to roll up their sleeves and get to work repairing the more than 4,000 buildings in the city and region where windows were shattered, or to provide other services.

More than 24,000 people, including volunteers, have mobilized in the region to cover windows, gather warm clothes and food, and make other relief efforts, the regional governor’s office said. Crews from glass companies in adjacent regions were being flown in.

Gov. Mikhail Yurevich on Saturday said that damage from the high-altitude explosion _believed to have been as powerful as 20 Hiroshima bombs _ is estimated at 1 billion rubles ($33 million). He promised to have all the broken windows replaced within a week.

But that is a long wait in a frigid region. The midday temperature in Chelyabinsk was minus-12 C (10 F), and for many the immediate task was to put up plastic sheeting and boards on shattered residential windows.

Meanwhile, the search continued for major fragments of the meteor.

In the town of Chebarkul, 80 kilometers (50 miles) west of Chelyabinsk city, divers explored the bottom of an ice-crusted lake looking for meteor fragments believed to have fallen there, leaving a six-meter-wide (20-foot-wide) hole. Emergency Ministry spokeswoman Irina Rossius told Russian news agencies the search hadn‘t found anything.

Police kept a small crowd of curious onlookers from venturing out onto the icy lake, where a tent was set up for the divers.  (AP)



<관련 한글 기사>

러시아 핵시설, 운석 충격 '핵재앙' 논란 


러시아 정부가 운석우(隕石雨) 피해를 본 우랄 지역에 재해복구팀 2만 명을 급파하며 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긴급 지원명령을 내리고 민방위 대원 2 만 여명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이타르타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재해복구팀은 섭씨 영하 20도 이하인 현지 날씨를 고려해 우선 창문 등이 깨진 건물 3천여 곳을 수리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가장 피해가 큰 우랄 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 주정부에 따르면 관내 3천700 여 채의 건물과 670여 개 교육시설, 69개 문화시설 등이 창문이나 창문 틀이 부서지고 일부 건물이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

그린피스는 러시아가 이번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과 유사한 참사를 기적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첼랴빈스크주엔 핵물질이 보관된 마야크 핵처리 공장과 저준 위 액체 방사능 폐기물을 가두어두는 ‘테첸스키 저수지’ 등의 핵 시설이 있다. 이웃 스베르들롭스크주엔 벨로야르스크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우랄 지역에는 또 핵무기를 보관해두는 지하핵시설도 있는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 시설 들은 다행히 이번 운석 추락 때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

환경운동가들은 그러나 이 시설들이 운석 폭발 등의 자연재해로 언제든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번 운석우 때 운석 폭발의 충격파로 첼랴빈스크주에 있는 아연 공장의 벽돌 벽이 부서졌다. 3천여 채에 이르는 아파트 건물 유리창도 깨 졌다.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의 에너지 담당 코디네이터 블라디미르 추프로프는 “마약 공장에는 미국이 건설한 플루토늄 저장고와 핵분열 물질 저장고 등이 있는데 이 시설들은 지하가 아니라 지상에 위치하고 있다”며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이 시설들이 운석 등으로 파괴되면 수천 t의 플루토늄이 방출돼 우랄 지역은 물론 러시아 서부 지역 전체에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프로프는 또 댐으로 강과 차단돼 있는 테첸스키 저수지가 무너질 경우에도 엄청난 핵폐기물이 강물로 흘러 드는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프로프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원자력이 아닌 대체 에너지원을 찾든지 아니면 핵물질 저장을 위한 지하시설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첼랴빈스크주 미하일 유레비치 주지사는 재산 피해 복구에 약 10억 루블(약 36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첼랴빈스크주의 인구는 350만 명이다.

운석우 여파로 휴대전화 통신망이 장애를 일으켰으나 전기나 수도 공급과 주요 시설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지 언론은 운석우 피해지역에 핵 처리 공장이 있어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그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첼랴빈스크주 서부에 있는 체바르쿨 호수의 언 표면에는 운석 추락으로 지름 6m 크기의 큰 구멍이 생겼다고 지역당국은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곳 주변을 봉쇄했다.

한때 이 호수에서 운석 조각들이 발견됐다는 설이 돌았으나 블라디미르 푸슈코 프 비상사태부 장관은 근거 없는 설이라고 부인했다.

비상사태부는 잠수부들을 동원해 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체바르쿨 호수 에서 수중탐사를 벌였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 상층부에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애초 4명으로 알려졌던 부상자는 재해 2시간 뒤 400명으로 늘어났고 또다시 2시간이 흐른 후 700명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다시 1천명 대를 넘어섰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13 명을 포함 5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타르타스는 비상사태부의 발표를 인용해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천500㎞ 떨어진 첼랴빈스크주를 비롯해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 운석우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