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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as old as the dinosaurs: study

Dec. 1, 2012 - 11:35 By 윤민식

People can be startled at the depth of the Grand Canyon. Now, scientists say dinosaurs may have been, too -- the mighty gouge in the earth is that old.

Scientists have long argued over the age of the multicolored canyon, which is over a mile deep (nearly two kilometers) as many as 18 miles wide (29 kilometers) and 280 miles long (450 kilometers.)

Most believe it was carved out about five or six million years ago, based on the age of gravel washed downstream by the ancestral Colorado River.

But new dating methods which harness the radioactive decay of uranium showed it is far, far older, according to a study published Thursday in the journal Science.

"Our research implies that the Grand Canyon was directly carved to within a few hundred meters of its modern depth by about 70 million years ago," said co-author Rebecca Flowers of the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Researchers believe the canyon was likely carved at different times and paces.

Flowers and her colleagues has previously shown that parts of the eastern section of the Grand Canyon likely developed about 55 million years ago and have subsequently eroded much further.

This latest study examines mineral grains from the bottom of the western part of the canyon.

"An ancient Grand Canyon has important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evolution of landscapes, topography, hydrology and tectonics in the western U.S. and in mountain belts more generally," Flowers said in a statement. (AFP)


<관련 한글 기사>


공룡들, ‘그랜트캐년’에서 산책했을 수도


미국 남서부의 대협곡 `그랜드 캐니언'이 형성된 시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6천만년 이상 이른 약 7천만년 전으로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

콜로라도강을 따라 펼쳐진 길이 446㎞, 깊이 1천600m의 수직 절벽과 광대한 주변 평원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니언의 노출된 저변부 암석은 20억년 전의 것이지만 협곡 자체가 형성된 시기는 이보다 훨씬 뒤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69년 존 웨슬리 파월 일행이 급류를 타고 탐사해 전모를 처음 밝혀낸 후부터 이 협곡의 형성 과정은 오랜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대부분의 학자는 판 운동으로 고대 지형이 융기한 뒤 600만~500만년 전부터 지속된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오늘날과 같은 웅장한 경관을 갖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볼더 소재 콜로라도 주립대(UCB)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연구진은 협곡 서쪽 끝 부분의 지질 표본 분석을 통해 이런 지형이 형성된 시기가 7천만년 전임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는 육지 공룡이 멸종하기 500만년 전으로, 공룡들이 이 지역에서 돌아다니고 어쩌면 절벽 위에서 강을 내려다보기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협곡 밑바닥의 암석 표본을 가루로 만들어 인회석이라 불리는 희귀 금속 성분을 분석했다.

이 금속에는 붕괴하면서 헬륨을 방출하는 방사능 원소의 흔적이 남아 있어 협곡이 침식되기 시작한 시간대를 계산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7천만년 전으로 나왔고 지금은 서쪽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당시엔 반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이런 지형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자인 UCB의 레베카 플라워스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는 강의 역할을 최 소화한 것이어서 모든 학자가 수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잘 안다면서 "그랜드 캐니언의 역사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것이며 우리의 연구가 더 많은 연구를 촉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라워 교수는 지난 2008년에도 비슷한 연구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는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협곡 동부 지역이 5천500만년 전에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 해 다른 연구 그룹은 협곡의 서부 지역 역사가 1천700만년이라는 또 다 른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7천만년 전 이 지역의 기후는 열대에 가까워 그 시절 그랜드 캐니언이 존재했다 면 그 모습은 지금과는 크게 다른 우거진 숲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미국 서부에 살았던 공룡 중에는 작은 티라노사우르스와 뿔 공룡, 돔형 머리 공룡, 오리부리공룡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이 연구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最古)의 퇴적물이 600만년 전의 것이고 이밖에 수많은 증거가 역사가 짧은 지형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