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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reduces facility investment for 2nd quarter in a row

Nov. 18, 2012 - 15:34 By 양승진

 South Korean tech behemoth Samsung Electronics Co. has scaled down its investment in production facilities for the second quarter in a row apprently in anticipation of a protracted global economic slump, industry data showed Sunday.

   The company spent 4.54 trillion won ($4.16 billion) on facilities for semiconductor, liquid crystal display and other products over the July-September period, the lowest level in 10 quarters since it invested 4.14 trillion won in the first quarter of 2010, according to the data.

   The data said Samsung Electronics, the world's largest memory chipmaker and smartphone manufacturer, spent a total of 18.48 trillion won on facility investment in the first nine months of the year. Its investments declined for two straight quarters, from 7.76 trillion won in the first quarter to 6.19 trillion won in the second quarter.

   Investments in its semiconductor section fell to 2.29 trillion won in the July-September period, compared with 5.76 trillion won in the first quarter and 3.94 trillion won in the second quarter.

   The company also cut its third-quarter investment in its LCD lines to 1.67 trillion won from 1.32 trillion won for the April-June period.

   Market watchers said Samsung Electronics moved preemptively to cope with a persistent slump in the global economy, faster than a market forecast that the company would reduce its investment from the new year.

   "The amount of our investment is decided in accordance with market conditions," said an official from Samsung Electronics. "We have to take a careful investment policy now."

   Samsung Electronics took the top place with a market cap of 214.6 trillion won, or 19.04 percent of the total on the country's benchmark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as of October. (Yonhap) 


<관련 한글기사>

삼성전자 투자축소 '충격' 

 세계 최대 IT 기업인 삼성전자가 이미 투자를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반도체, LCD 등 생산시설에 투자한 금액이 4조5천억원대로 2분기째  줄 어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선제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하 고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9월에 집행된 시설투자금액은 18조4천834억원이다.

    1-9월 시설투자금액중 3분기(7-9월)에 이뤄진 금액은 4조5천354억원이다.

    이는 1분기 7조7천593억원, 2분기 6조1천887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특히 1분기와 비교하면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분기기준으로 볼 때 2010년 1분기(4조1천415억원)이후 10분기만에 가장 적다.

    3분기 투자금액을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가 2조2천868억원에 그쳐 감소세가 확연 했다. 1분기(5조7천551억원)와 비교하면 40%에 불과한 수준이다. 2분기(3조9천390억 원)보다도 줄었다.

    LCD에 대한 투자도 1조669억원으로 1분기(1조2천796억원)·2분기(1조3천230억원 )에 비해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3분기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자 업계는 글로벌 장기침체 에 대비해 삼성전자가 미리부터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내년부터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보다 한발짝 앞서 위기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이 같은 투자 축소 추세로 인해 삼성전자가 올해 25조원 규모의 시설투자계획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투자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것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년도 투자 규모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마련중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시장 상황에 맞춰 나가겠다는 게 원칙"이 라면서 "지금 상황으로서는 보수적인 기조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