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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doctors blast drug companies

Sept. 17, 2012 - 13:27 By 박한나

Two French doctors contend in a new book that half of all drugs prescribed in the country are useless at best and dangerous at worst.

Professor Philippe Even, director of the Necker Institute, and Bernard Debre, a physician and member of Parliament, maintain the French health service could save as much as 10 billion euros ($13 billion) annually if dozens of drugs were no longer prescribed, The Guardian reports. In their book -- “The Guide to the 4,000 Useful, Useless or Dangerous Medicines” -- the doctors say ending the use of those drugs would prevent as many as 20,000 deaths and 100,000 hospital admissions each year, the British newspaper reported.

Even and Debre say statins, widely used to lower cholesterol, are “completely useless.” They listed 58 drugs as dangerous, including anti-inflammatory medications and drugs used for cardiovascular conditions, diabetes, osteoporosis, contraception, muscular cramps and nicotine addiction, The Guardian said.

“The pharmaceutical industry is the most lucrative, the most cynical and the least ethical of all the industries,” Even told The Guardian. “It is like an octopus with tentacles that has infiltrated all the decision-making bodies, world health organizations, governments, parliaments, high administrations in health and hospitals and the medical profession.

“It has done this with the connivance, and occasionally the corruption of the medical profession. I am not just talking about medicines but the whole of medicine. It is the pharmaceutical industry that now outlines the entire medical landscape in our country.”

The Professional Federation of Medical Industrialists said in a statement the authors’ views are full of “confusions and approximations“ and the book alarms sick people “needlessly” and “risks leading them to stop treatments.”

"It is dangerous and irresponsible ... hundreds of their examples are neither precise nor properly documented,“ federation President Christian Lajoux said.
 

“We must not forget that the state exercises strict controls on drugs. France has specialist agencies responsible for the health of patients and of controlling what information is given to them.” (UPI)



<한글 기사>


의사들의 폭로 “처방약 환자에게 위험”


두 프랑스 의사가 병원에서 처방된 약의 반 이상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위험하다는 내용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필립피 에반(Philippe Even) 교수와 하원의원이자 내과의사인 버날드 데브르(Bernard Debre)는 수 십 개의 약품이 처방되지 않았다면 프랑스의 보건 서비스는 연간 100억 유로(약 14조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사람은 그들의 책 ‘4,000가지의 유익한, 무익한 또는 위험한 의약품에 대한 안내서’ (The Guide to the 4,000 Useful, Useless or Dangerous Medicines)에서 이 약품들을 사용을 중지할 경우 매년 사망 2만 건과 입원 10만 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과 데브르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Statins)가 “완전히 쓸모 없는” 약품이라고 저술했으며, 위험한 58가지의 약품으로 소염제와 심장혈관, 당뇨병, 골다공증, 피임, 근육 경련과 니코틴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약 등을 소개했다. 

에반은 “가장 돈벌이가 잘 되면서도 냉소적이고 각종 산업을 통틀어 가장 비도덕적인 것이 제약 산업이다”라며 “이는 마치 촉수를 가진 문어같이 건강과 병원, 의료 전문계의 고위급 관리 및 세계 보건 협회와 정부, 국회 등 과 같이 결정권을 가진 집단에 침입한다”라고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과정은 종종 의학계의 부패와 묵인 속에 이루어졌다. 나는 단지 의약품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의약 전체를 말하는 거다. 현재 이 나라의 전체 의학 풍경의 윤곽을 그리는 것이 제약산업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의학 제조업 전문 연맹은 공식 성명에서 두 저자의 의견은 “혼란스러우며 추정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이 책이 환자들에게 ‘불필요하다’는 인상을 줘 진료를 중단하는 위험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위험하고 무책임하다. 수백 건에 이르는 그들의 예시들은 정확하지 않으며 제대로 문서화되어있지 않다”고 연맹 회장 크리스티앙 로쥬스가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가 의약품에 엄격한 통제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프랑스는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그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통제하는 전문 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