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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Nile virus deaths up 35 percent in US

Sept. 13, 2012 - 09:51 By Korea Herald
Mosquitos which spread West Nile virus
 
Deaths linked to the West Nile virus jumped 35 percent in the United States over the past week, amid one of the worst US outbreaks of the mosquito-borne disease, officials said Wednesday.

As of Tuesday, a total of 118 fatalities have been blamed on West Nile virus infections since the beginning of the year, up from 87 on September 2,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aid. The number of cases rose to 2,636 from 1,993 during the same time frame, a 32 percent increase.

“The 2,636 cases reported thus far in 2012 is the highest number of West Nile virus disease cases reported to CDC through the second week in September since 2003,” the agency said on its website.

The virus was first detected in the United States in 1993. This year could see a record of cases deemed neuroinvasive, or capable of penetrating the central nervous system -- currently 1,405, or 53 percent, are classified as such.

Two thirds of the cases have been reported from six states -- Texas, Louisiana, South Dakota, Mississippi, Michigan and Oklahoma. Forty percent of all cases are concentrated in Texas, according to the CDC.

The soaring number could be due to a relatively mild winter, an early spring and hot summer.

Other factors potentially contributing to the outbreak are birds transporting the virus and the exploding mosquito population.

First identified in Uganda in 1937, the virus manifests itself in a number of different ways and 80 percent of the time does not spark serious symptoms.

However, it can also cause potentially fatal complications such as meningitis or encephalitis. (AFP)



<관련 한글 기사>



공포의 모기 바이러스 확산! 118명 사망


미국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2일 현재 118명에 달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미 전역에서 발생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망자가 한주 전 87명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해 올해가 역대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감염자 수도 같은 기간 1천993명에서 2천636명으로 급증했다.

CDC의 라일 피터슨 박사는 “아주 많은 신규 감염자가 계속해서 집계에 포함되고 있다”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전체 주들 가운데 알래스카와 하와이만 제외하고 48개 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텍사스를 비롯한 루이지애나, 사우스다코타, 미시시피, 미시건, 오클라호마 6개 주에 집중됐다.

특히 텍사스는 인간 감염 사례에 있어 40% 정도를 차지하며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바이러스 진앙지로 지목된다.

텍사스 자체 집계에 따르면 감염자는 1천182명에 사망자만 53명이다.

통상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발병은 한여름인 8월에 집중되는데 9월 들어 갑자기 감염 사례가 올라간 것은 발병과 보고 시점 사이 시간 차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주요 전염병은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할 때 발생하는데 올해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바이러스 확산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CDC에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53%(1천405건)가 신경계통에 침투해 뇌수막염과 뇌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CDC는 바이러스 감염건수에서 가장 많았던 2003년 이래 올해가 9월 둘째 주까지 집계된 자료만으로도 최고치라고 밝혔다.

올해 피해 규모는 작년 712명 감염, 사망자 43명에 비해 벌써 3배 이상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에서 발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발견된 것은 1999년이다.

보통 감염자 5명 가운데 4명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 가볍게 건너가지만, 노약자나 어린이 등 면역체계가 약한 감염자 1% 미만 정도는 고열과 경련 등으로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