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 The South Korean fencer Shin A-lam who staged a tearful, hour-long sit-in protest over Olympic judging said Tuesday she refuses to receive a consolation medal from the sport's world body.

"It does not make me feel better because it's not an Olympic medal," said Shin. "I don't accept the result because I believe it was a mistake."

The International Fencing Federation (FIE) announced earlier that Shin A-Lam would be given a special medal for her "aspiration to win and respect for the rules" out of respect for her feelings.

"Of course, we understand the frustration and feelings of the athlete. That's why we decided to give this award," a spokeswoman told AFP.

In amazing scenes Shin, sobbing and shaking her head, refused to leave the piste for more than an hour after Monday's epee semi-final defeat to Germany's Britta Heidemann.

The two had been locked at 5-5 inside the extra minute period. The German then scored the winning hit, but the Korean coach claimed the assault came after the last second on the clock was up.

However, South Korea's appeals failed and Shin was eventually persuaded to leave the piste. Shortly afterwards, she lost the bronze-medal match against China's Sun Hujie.

Park Yong-Sung, president of South Korea's National Olympic Committee, said the FIE offered the medal after acknowledging a possible problem with timekeeping at the event.

But the fencing body said Shin's defeat was entirely legitimate.

"The decision was according to the rules and FIE regulations, and it was clear," the spokeswoman said.

(From news reports)

<관련 한글 기사>

눈물의 신아람, "특별상 필요없어"


석연찮은 경기진행으로 억울하게 올림픽 메달을 놓친 신아람 (26•계룡시청)이 1일(현지시간) 국제펜싱연맹(FIE)의 '특별상'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아람은 "(특별상으로) 내 마음이 좋아질 수 없다. 그것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기 때문" 이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런던올림픽 메 인미디어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펜싱연맹이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FIE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신아람의 출전 경기에서 논란이 된 시간계측 등의 실수를 인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FIE는 이날 우리 선수단이 정식으로 제출한 소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박용성 회장에 따르면 FIE는 "여러 문제가 겹친 어쩔 수 없는 사건이었다"면서 "하지만 신아람이 보여준 스포츠맨십은 높이 평가한다. 이를 기리는 행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신아람 특별상 수상에 대해 '부적절한 판정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만약 FIE 측에서 주장한대로 경기판정에 대한 한국 팀의 이의제기가 ‘근거가 없으며(groundless)’ 판정이 정당했다면 심판판정에 항의하며 30분이 넘게 피스트에 머문 신아람에게 상을 주는 근거가 모호하다.

누리꾼들은 “신아람 특별상은 런던올림픽의 영원한 오점으로 남을 것”, “신아람 특별상 논란, 무엇을 위한 특별상인가”, “신아람 특별상 논란, 대한체육회는 특별상 제안을 거부해야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