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politics raised many eyebrows on Saturday thanks to a public boxing match between Liberal MP Justin Trudeau and Conservative Sen. Patrick Brazeau, which was held for an Ottawa cancer charity.
This image taken from a Youtube video shows Liberal MP Justin Trudeau in the ring with Conservative Senator Patrick Brazeau at an Ottawa hotel, 31 March, 2012.
In the clash, sanctioned by Boxing Canada on Saturday night, Brazeau was knocked out by his opponent and defeated with half a minute to go.
Trudeau and Brazeau engaged in trash talking on Twitter weeks ahead, in what Trudeau called "a little bit of a run-in" before the game.
It has been speculated that both members of government had a personal connection to the “worthy cause” as each had lost a parent to cancer.
Brazeau lost his mother to lung cancer, while Trudeau's father Pierre Trudeau, Canada's renown prime minister of the 1960's, had died of prostate cancer.
Some speculators, however, criticized the match as “barbaric and “pointless.”
Terms of the match stipulate that Brazeau is to wear a Liberal jersey for the coming week as a penalty.
The event raised $230,000 for the Ottawa Regional Cancer Foundation.
By Gukby Sim
Intern Reporter
(
simgukby@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캐나다 여야 의원 2명, 암 기금 마련 자선 권투
23만 달러 모금…야당 의원 3회 TKO승
암 재단 기금 모금을 위해 캐나다의 여야 의원 2명이 자선 권투시합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집권 보수당의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과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간) 오타와의 한 호텔에 마련한 특별 링에서 오타와암재단 기금 모금을 위한 권투시합을 벌여 23만 달러를 모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두 의원은 시합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여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올림픽 대회 규정에 따라 진행된 이날 시합에서는 초반 수세를 보이던 트뤼도 의원이 3회 들어 반격에 나서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킨 TKO승을 거뒀다.
'치료를 위한 시합'으로 명명된 이날 경기에는 정부의 각 부처 장관과 의원 등 정가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는 등 청중이 800명이나 되는 큰 성황을 이뤘다.
승리를 거둔 자유당의 트뤼도(40) 의원은 캐나다 역대 최고의 총리이자 자유당의 기수로 평가받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로 20여 년간 권투를 즐겨온 권투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보수당 브라조 의원도 가라데의 검은 띠 실력을 보유한 군인 출신의 강골이다.
트뤼도 의원이 81.3㎏, 브라조 의원은 83㎏으로 두 사람은 체중과 체격도 비슷한 맞수격이다.
경기 초반 브라조 의원은 강공을 퍼부으며 트뤼도 의원을 몰아붙였으나 2회 이후 트뤼도 의원의 가격이 맞아 들기 시작, 3회 후반부 들어 브라조 의원을 로프에 기댈 때까지 공세를 벌였고, 이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트뤼도 의원은 “내 작전이 맞아떨어졌다”면서 “브라조 의원이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그가 곧 힘이 빠진 후 공격을 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브라조 의원의 주먹은 정말 셌다”며 “별이 번쩍일 정도로 세게 맞은 게 여러 차례”라고 브라조 의원을 추켜 세우기도 했다.
두 의원은 모두 암으로 가족을 잃은 공통된 사연을 갖고 있다.
트뤼도 의원의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는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브라조 의원의 모친은 폐암으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