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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s to take $370M loss on TV arm

Nov. 2, 2011 - 17:19 By

AMSTERDAM (AP) — Royal Philips Electronics NV says it has renegotiated a deal to shed its television unit, placing it into a joint venture 30 percent owned by Philips and 70 percent owned by China's TPV.

The company said in a statement Tuesday it would book a loss on the deal of euro270 million ($370 million) in the fourth quarter, following euro110 million in charges earlier this year.

TPV will make and sell TVs under the Philips brand outside the U.S., where Philips already has a similar deal with Funai.

A deal with TPV along similar lines was announced by CEO Frans van Houten earlier this year, but it failed to materialize and the company's TV business operated at a loss of euro54 million in the third quarter alone.

Shares were down 1.8 percent to euro14.825 in Amsterdam.

 

<한글기사>

필립스, 홍콩TPV에 TV부문 매각



유럽 제1의 가전업체 필립스 그룹은  1일(현지시간) 오랜 협상 끝에 TV 사업을 홍콩의 TPV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했다.

LCD 스크린과 모니터를 생산하는 TPV와 필립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TPV가 70%, 필립스가 30%의 지분을 갖는 합작사를 설립해 TV 사업을 넘기게 된다.

약 12만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필립스는 한때 TV를 비롯한 가전 사업에 주력했으 나 삼성전자, LG전자 등 아시아 경쟁사들과의 원가대결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다. 필 립스는 약 10년 전부터는 의료기기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TPV는 미국 외 국가에서 필립스의 브랜드로 TV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일본 후나이가 필립스와 비슷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해 사 업을 벌이고 있다.

프란스 반 후텐 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TV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 표했으나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데 실패했고 결국 TV 사업은 지난 3분기에만 5천4 00만 유로 (한화 약 83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평판 TV 생산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이 매출기준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상반기 LCD TV 출하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한 TPV 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면서 그러나 과잉 경쟁과 낮은 마진으로 향후 사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2003년에도 중국의 TCL 멀티미디어가 프랑스 톰슨의 TV 부문을 인수했으나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