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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ng pilot took out huge insurance policies before crash

July 31, 2011 - 09:26 By 황장진

Asiana Airlines Co. remained tight-lipped as it was revealed on Saturday that one of the two still-missing pilots of its crashed cargo plane had taken out a number of different life and property insurance policies a month before the accident.

The Boeing-747 aircraft, operated by South Korea's second-largest air carrier, crashed into waters about 107 kilometers west of the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early Thursday.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the pilot's personal claims on the seven insurance policies total more than 3 billion won (US$2.85 million).

"We are now focusing on finding the cause of the crash," said an official of the airline. "We can't comment on the pilot's personal matters."

Local maritime police are still searching for the two pilots who went missing when the cargo plane crashed into the sea.

The crash was presumably caused when some inflammable materials in the 58-ton cargo hold caught fire, the airline and maritime police said. There may have been a fire on board before the crash, the country's transportation ministry also said earlier.

But the exact cause will remain unknown until the aircraft's voice recorder and black box flight recorder are found and

analyzed.

Asiana Airlines said earlier the crash of its cargo freighter caused 200 billion won of damage.

The freighter was heading to Shanghai from South Korea's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Yonhap)

(한글기사)

아시아나, 조종사 고의사고는 ‘상식 밖의 일’


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1명이 사고 전 거액의 보험에 든 것으로 확인되자 아시아나 항공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화물기의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달부터 상당 수 보험상품에 가입해 현재 가입된 보험이 종신보험 2개, 손해보험 5개 등 모두 7개 다. 사망시 이 조종사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30억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상치 못했던 사실이 드러나자 한편으로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이에 대한 예단은 금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금은 일단 사고 수습에 전력을 쏟을 때"라며 "블랙박스가 수거돼야 사고 원인을 포함해 모든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개인이 어떤 보험에 얼마나 들었는지 여부는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조종사는 위험직종이라 일반인에 비해 보험을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서는 "타이밍이 공교로워 일부에서 의구심을 갖는 것 같다"며 "하지 만 조종사가 비상상황에서 회항하려 노력했던 정황 등에 비춰볼 때 조종사가 보험료를 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상식 밖의 일"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2억 가까운 연봉을 받는 조종사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낼 리는 없다는 것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액수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큰 면이 있고 정황상으로 의심을 가질 수는 있는 상황이지만 2천억원에 달하는 항공기와 자신과 동료의 목숨을 담보로 일부러 추락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시나아항공은 지난 29일부터 블랙박스 수색이 본격화된 만큼 블랙박스를 찾아 분석에 들어가면 추락과 관련된 정황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물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경 합동수색대는 30일에도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등 8척의 선박과 헬기 3척 등을 동원해 화물기 파편이 처음 발견됐던 제주공항 서쪽 120㎞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였지만 이날 정오 현재까지 실종된 조종사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