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품 홈페이지)
베이컨 굽는 냄새와 소리를 재현한 아이폰용 알람 앱과 특수 어댑터가 개발돼 화제다.
이 알람은 이용자의 청각 뿐만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6일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아이폰에 “Oscar Mayer Wake Up & Smell the Bacon”이란 앱을 설치하고 헤드폰 잭에 육류 가공업체가 개발한 특수 어댑터를 장착하면, 지정된 시간에 베이컨 굽는 냄새와 함께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난다.
(사진: 제품 홈페이지)
이는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 소재한 오스카 마이어 사의 “오스카 마이어 베이컨 발전 연구소 (Oscar Mayer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Bacon)”의 역작이다. 오스카 마이어 사는 미국 굴지의 식품기업 “크래프트 푸드 그룹” 육류 가공 부문 계열사로, 1924년에 최초로 베이컨을 포장판매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제품 광고 카피에 "(로스트 베이컨의 향기에) 콧털이 쫑긋할 것"이라는 익살스런 문구 역시 유명세를 탔다.
오스카 마이어의 마케팅 담당자 톰 빅(Tom Bick)은 “베이컨 냄새가 나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며 “베이컨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알람시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굳이 베이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조사 결과 베이컨에 물렸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마이어는 이 제품의 상품화 전단계로 현재 참가자 응모 형식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응모 기간은 3월6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4주이며, 제품 홈페이지(
wakeupandsmellthebacon.com)에서 참가 신청을 한 응모자 중 일부가 선정돼 특수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Alarm device wakes you up to the smell of frying bacon
The Oscar Mayer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Bacon in Wisconsin, U.S., is serving up an alarm-aid device that produces the smell and sizzle of roasting bacon, ABC news reported on Thursday.
Dubbed “Wake Up & Smell the Bacon,” the device synchronizes with the iPhone app called “Oscar Mayer Wake Up & Smell the Bacon,” to produce the mouth-watering smell and sound.
Oscar Mayer fans can apply for a chance to get a free bacon alarm-aid device through April 4.
“With nearly 2 million mentions of #bacon on Instagram, it seems people never get tired of bacon,” Tom Bick, senior director of integrated marketing and advertising at Oscar Mayer, a division of Kraft Foods Group, was quoted as saying.
ABC news and news report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