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Russian Mars probe that stalled in orbit may fall to the Earth sometime next week, the government announced Tuesday that it would broadcast its location real time on the websites of related agencies and via Twitter until its crash.
The 13.2-ton probe named Phobos-Grunt, launched last November, was scheduled to explore the Martian moon Phobos, but became stuck in orbit when its rocket boosters failed, and computer malfunctioned, according to the Russian space agency Roscosmos.
It is expected to plummet through Earth’s atmosphere in mid-January, but for now it is difficult to estimate its crash site, officials said.
Science ministry officials said about 20-30 fragments, weighing a total of 200 kg, might fall to the earth, but that risk of damage was not high.
“The chances are low it will land near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exact crash point is predictable an hour or so before its landfall,” said an official.
The Education and Science Ministry and the Defense Ministry has operated a joint situation room in the Korea Astronomy and Space Science Institute since Monday. They will also report its descent hour by hour online at event.kasi.re.kr and www.kari.re.kr, as well as the Twitter accounts of KASS and the ministry, according to officials.
Officials said that if the spacecraft approaches the Korean Peninsula, they will send out real-time information through popular web portals and news outlets.
By Lee Woo-young (wylee@heraldcorp.com)
<한글기사>
러' 우주청 "화성 탐사선 잔해 곧 추락"
10일부터 21일 사이, 현단계선 15일이 가장 유력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해 추락중인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잔해가 10일부터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연방우주청 공보실은 이날 "포보스-그룬트가 지상으 로 떨어지는 시점이 10일~21일께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로선 15일이 가장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주청은 그러나 "정확한 추락 시점과 위치는 여러가지 기술적, 공간적 요소들 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주청은 "포보스-그룬트에 실린 과학 실험 기구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 '코발 트-57'의 양은 10 마이크로 그램을 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한 방사능 오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공보실은 "다년간의 통계로 볼 때 지구 저궤도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우주기구 는 거의 항상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며 남은 파편들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덧붙였 다.
한편 블라디미르 포포프킨 연방우주청장은 하루 전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의 인터뷰에서 포보스-그룬트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 원인인 엔진 고장이 외부 요소 의 개입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포포프킨 청장은 "포보스-그룬트 엔진이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다른 우주기구 들이 러시아 반대편의 우주 공간에 떠 있어 우리가 관찰하지 못하고 원격 신호를 받 지도 못할 때 왜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지 등이 이해가 안간다"며 "오늘날 우주 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수단들이 있으며 (포보스-그룬트에) 그같은 수단이 이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화성위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Phobos -Grunt)가 오는 15일께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관계 부처 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9일 천문연구 원 내에 포보스-그룬트 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탐사선 관련 분석과 함께 대국민 알 림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성 추락 상황 정보는 인터넷(event.kasi.re.kr/www.kari.re.kr)과 트위터(@kasi_news/@mest4u) 등을 통해 제공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 하 시각과 장소를 실제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할 수 있는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보스-그룬트 탐사선은 화성 주위를 도는 두 개 위성 가운데 하나인 포보스의 토양 샘플 채취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9일 발사됐으나,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한 뒤 현재 지구 주위를 떠돌고 있다.
착륙선·지구귀환모듈·중국 탐사선(잉훠 1호) 등을 실은 중량 13.2t의 이 탐사 선은 지구 중력과 대기 마찰 등으로 매일 약 1~2㎞씩 고도가 낮아져 15일께 지구 대 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권에 들어서면 공기와의 마찰로 대부분 연소되 지만, 지구귀환모듈 등 열에 강한 일부 파편은 지표에 떨어질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우주청(ROSCOSMOS)은 "최대 약 30개의 파편(총 중량 200kg이하)이 지표면에 떨어질 수 있으나 피해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우주 물체의 대기권 진입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우주물체 감시와 피해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종합적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