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카메라가 벼랑 끝에 선 사자를 비추고 있었다. 갈기 짧은 젊은 수놈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녀석의 이번 상대는 누 우두머리.
그러나 사냥기술이 암컷에 밀리는데다 몸집도 덜 자란 사자는 그야말로 허점투성이다.
수비에 급급하던 녀석은 강기슭 밑으로 나가떨어졌다. 이어 쫓아온 누의 들이받기 공격에 맥을 전혀 못추는 상황이 이어진다.
현장을 벗어나려는 사자 낯빛이 퍼렇게 질린 듯 보인다.
* 관련동영상 주소(25초 지점 / 출처=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BbxGEK-Jg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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