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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집안일, 허드렛일 해야 성공한다"

March 15, 2015 - 10:20 By KH디지털2

어렸을 때부터 청소, 심부름과 같은 허드렛일 을 많이 한 어린이가 여러 방면에서 성공한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보도했다.


가급적 어릴 때부터 어른을 도와 집안일을 많이 한 어린이일수록 숙달•통찰력, 책임감, 자신감 등을 갖게 돼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집안일 정도와 집안일의 시작단계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 치는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123rf)

미네소타대학의 마티 로스만 교수가 84명의 어린이의 성장과정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3∼4살 때부터 집안일을 도운 어린이들은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 아질 뿐 아니라 학문적,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도운 어린이들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거나,  10 대 때가 돼서야 집안일을 시작한 사람들보다 자기 만족도도 높았다.


이와 함께 집안일은 어린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보게 하는 감성능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집안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이 에 따라 이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집안일에 참여하도 록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도와줘서 고맙다"보다는 "이제 돕는 사람이 됐을 정도로 컸구나",  "도와 주는 사람이 되렴"과 같은 어법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집안일 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는 동시에 비디오게임을 하듯이  집 안일을 단계별로 부여해 성취감과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게 좋다.


잘못을 했을 때 벌로 집안일을 부과하거나, 집안일을 한다고 상으로 용돈 등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집안일은 아무런 대가 없이 가족을 위해 하는 것이란 점을 부각하는 게 좋다. 따라서 "네 옷을 정리해라"는 식보다는 "우리 다 같이 옷을 정리할까"라고 독려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