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신체의 중년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英외신 미러가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표준 신체질량지수 (BMI) 기준으로 비만 카테고리에 속한 BMI 25~29.9의 55세 200만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이 마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8% 더 낮았다는 것이다.
(123rf)
연구의 총책임자 스튜어트 포콕 교수는 “치매 위험 환자를 진단할 때 전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BMI 30~34.9인 사람 중 치매에 걸린 수는 24퍼센트 더 낮았다.
고도비만인 BMI 35~39.9는 27퍼센트 더 낮았다.
BMI 40 이상으로 초고도비만 항목에 속한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무려 29퍼센트 이하였다고 한다.
음주나 흡연 습관은 결과에 미미한 영향밖에 끼치지 않았다.
공동연구자인 나와브 키질바시 박사는 치매 발병에는 생활습관과 유전인자가 영향을 끼친다며, 신체질량지수와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단체의 더그 브라운 박사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비흡연,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강조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