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end to

Prosecution imposes travel ban on Seoul education chief

Aug. 28, 2011 - 15:00 By

Seoul’s education chief said Sunday that he gave 200 million won to one of his former election rivals purely out of goodwill, denying suspicions that the money was linked to the candidate’s dropping out of race during last year’s election campaign.

Park Myoung-gee (left) Kwak No-hyun (Yonhap News)

“After taking office, I learnt about the dire conditions professor Park was in. I provided financial support to him out of goodwill, because I could not turn a blind eye to him,” Kwak No-hyun, superintendent of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told a press conference.

Later in the day, prosecutors said they had already banned him from overseas travel.  

He referred to Park Myoung-gee, professor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who pulled out of the race about two weeks before the voting, leaving Kwak as a sole candidate representing the liberal opposition. Kwak won the election, becoming Seoul’s first elected chief of education.

Kwak claimed the withdrawal of Park from the election was a decision that he made by himself for the sake of the liberals’ victory. 

“There was no compensation for it, or any mention of it between us,” the official said.

His press conference came hours after the public prosecutors’ office sought an arrest warrant for Park, accusing him for pocketing 130 million won in kickbacks from the Kwak’s camp in return for dropping out of the race.

According to the investigators, Park, under the authorities’ custody since Friday, received the money through his brother from a confidant of Kwak on three occasions between February and April this year. They plan to the confidant for questioning soon.

The prosecutors are also looking into the appointment of Park last June as an advisor to the Seoul education office to see if it was another form of kickback for his withdrawal from the election.    

Opposition parties strongly denounced the prosecution for a “politically-motivated” investigation targeting the liberal-minded education reformer, who often clashed with the conservative government of President Lee Myung-bak.  

“(The conservative regime) is plotting retaliation against the liberal education chief for the drubbing he gave to conservatives in the free school meal battle,” said Lee Gyu-ui, a spokesperson for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The probe into Kwak comes on the heels of a vote on Wednesday in Seoul on free school meals, where he dealt a blow to conservative mayor Oh Se-hoon and the ruling Grand National Party. Oh, considered as one of the GNP’s candidates for the next presidency, resigned Friday,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defeat.

Kwak pushed for a plan to provide free lunches to all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Oh and the GNP insisted on giving them only to poor children.

By Lee Sun-young (milaya@heraldcorp.com)

 

<관련기사>

검찰, 곽노현 교육감 출국금지

 
서울시교육감 선거 뒷돈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해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인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 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곽 교육감은 작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곽 후보로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사퇴한 박 교수에게 1억원이 넘는 돈을 전달했고, 검찰은 이 돈이 사퇴에 대한 대가성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8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선의로 총 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시교육청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한 기자회 견을 열고 "저는 오직 박명기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 선의의 지원을 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곽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박 교수가 자신의 경제적 형편과 사정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교육감 선거에 두번이나 출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빚을 졌고 부채 때문에 경제적으로 몹시 궁박한 상태이며 자살까지도 생각한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 교수의 성품과 정황상 정말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교수 가 처한 상황은 결코 미뤄둘 수 없는 급박한 것으로 느껴졌다"며 "박 교수에 대해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고 같은 미래를 꿈꾸며 교육운동의 길을  걸어오 신 박 교수의 상황을 모른 척할 수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돈을)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선거와 무관한, 나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전달했다"며 "그 친구도 정의와 원칙, 도덕을 지키며 살아왔 기에 만약 이 돈이 문제가 있었으면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박 후보와 철저하게 반칙 없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냈고 취임 이후 선거와 무관하게 그분의 딱한 사정을 보고 선의의 지원을 했다"며 "이것을 후보직 매수 행위로 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선거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해서 그분의 곤란한 형편을  영 원히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배우고 가르친 법은 인정이 있는  법이 자 도리에 맞는 법이다. 이번 일은 나의 전인격적 판단에 기초한 것이고 저로서는 최선의 조치였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선 "공권력은 명확한 검을 휘둘러야 한다. 사람을 죽이는 검이 아니라 살리는 검을 사용해야 한다"며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또 "왜 나에게 항상적인 감시가 따르나. 이른바 진보교육감, 개혁 성향  인물이 라는 이유일 거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표적수사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박 교수와) 후보단일화가 내게 절실했던 목표일 수밖에 없지만 올바름과 정직을 철칙으로 삼았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뒷거래는 명백한 반칙이라 내가 살아온 방식과 전혀 다르고 나와 생리적으로 맞을 수 없다"며 "선거에서 나와 관련한  위법 과 반칙은 전혀 없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미리 준비한 입장 발표문을 10분에 걸쳐 읽어내려간 뒤  기자 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