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사원증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사무실에 들어갈 때,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프린터를 사용할 때마다 사원증을 읽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T기업이 모여있는 스웨덴의 한 동네에서는 곧 사원증이 필요없게 될 수도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직원들의 몸속에 사원증 역할을 하는 RFID(전자식별) 칩을 심기 때문이다.
BBC가 묘사한 칩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쌀 한 톨 정도 크기의 칩이 손에 심어진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살 속에 심는 것이다.
현재는 칩으로 출입을 할 수 있고 복사기 같은 공용기기 정도를 쓸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빌딩 내 카페에서 결제하는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칩은 원하는 직원에게만 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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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감을 보이는 직원들도 있다. 사소한 편리함을 위해 몸 속에 이물질을 넣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칩 프로그램의 담당자 한네스 소블라드(Hannes Sjoblad)에 따르면 칩은 단순히 편리함을 위한 것은 아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칩을 심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는 “대기업이나 국가가 모든 사람에게 이런 칩을 심고 싶어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전에 그과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지식을 통해서 기술의 발전과 응용에 대해 인류가 더 나은 가치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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