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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n imports of U.S. beef almost double in 2010

Feb. 22, 2011 - 10:23 By 양승진

  South Korea's imports of U.S. beef nearly doubled in 2010 from a year earlier due largely to dwindling concerns over its safety here, the government said Tuesday.

   The farm ministry said the country imported 125,681 tons of beef from the U.S. last year, up 97 percent from 63,817 tons tallied in 2009.

   The total effectively exceeded amounts imported by Seoul before the U.S. beef import ban went into effect in late 2003 after the first case of mad cow disease was reported in the North American country.

   South Korea reopened its market to U.S. beef in 2008, although meat can only be provided from animals under 30 months old to alleviate domestic concerns about mad cow disease that can be fatal to humans.

   Because of the mad cow scare, there were widespread national protests after Seoul agreed to fully reopen its market, which caused the government to ask Washington for minor modifications to beef trading conditions.

   "Initially, consumers stayed clear of U.S. beef, and that hurt sales, but because it is priced much more cheaply than local meat, there has been a steady rise in demand, particularly among restaurants and catering services," a ministry official said.

   The severest outbreak of foot-and-mouth disease to hit the country, which forced quarantine authorities to cull and bury 150,000 cattle since late November, may have influenced consumer sentiment to a limited extent, he added.

   The ministry, which based its findings on data provided by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also said South Korea was the fourth-largest export marked for beef in 2010, following Mexico, Canada and Japan.

   Although beef imports surged, pork imports fell 15 percent on-year in 2010. South Korea bought 99,901 tons of pork from the U.S. last year, down from 117,157 tons reported in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the ministry.

<한글기사>

작년 美쇠고기 수입 2009년의 2배로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12만5천t  이상으 로 급증, 전년에 비해 무려 97%나 늘어나면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수입이 중단되기 이전 최대 수입량의 60%선을 넘어선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육류 및 가축  무 역' 통계를 통해 지난해 한국으로 수출된 미국산 쇠고기량이 12만5천681t(2억7천710 만파운드)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의 수출량 6만3천817t(1억4천69만파운드)보다 97%나 급증한 것으로, 한국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에 이어 미국의 4대 쇠고기 수출시장에 올랐다.

    또 이 같은 수입규모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수입이 중단되기 전에 미국산 쇠고기가 가장 많이 수입됐던 2003년(19만9천409t)의 63%에 달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됐다가 2006년부터 재 개된 뒤 수입량은 2006년 582t, 2007년 3만5천343t, 2008년 6만8천989t, 2009년 6만 3천817t 등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지난 2008년의 경우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방침을 결정하면서  광우병 에 대한 우려로 `촛불시위'가 발생, 정국이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으며 이후 월령 3 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이 허용돼 왔다.

    특히 미국 측은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과정에도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모든 월령대의 쇠고기 수입을 전면 허용할 것을 압박해왔으나 한국  정 부는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30개월 미만'이라는 조건하에서도 작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한 데  이 어 작년 11월말부터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생, 올해 들어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 가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미국이 30개월 월령제한 폐지를 지속 요구할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에 비해 15%  가까 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9만9천901t(2억2천25만파운드)으로 2009년의 11만 7천157t(2억5천829만파운드)보다 14.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