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s CEO determined to take lead in platform creation
Kakao Talk said Wednesday that it will evolve into a real-time mobile messaging platform, moving a step further from being merely a free mobile messaging service.
Kakao Talk CEO Lee Jae-beom speaks at a press conference on Wednesday. Yonhap News
“We’re prepared to take on a new challenge, moving beyond our role as a service provider,” said Lee Jae-beom, chief executive officer of Kakao, a venture firm that developed the popular mobile messenger application Kakao Talk last year.
“We’re progressing from giving services to creating a platform. We wish to offer greater value and build a structure where we could grow along with our partner firms.”
As part of the plan, Kakao Talk introduced two new services on Wednesday, dubbed “Plus Friend” and “Kakao Link 2.0.”
Kakao Talk users could pick their favorite stars, firms or brands from the “Plus Friend” list to acquire related information and benefits. The service currently has partnered with 21 groups and firms, including young K-pop stars such as Super Junior and f(x), as well as Outback, Burger King, Lotte Department Store, Shinsegae Mall and Auction.
“As an exemplary case, Outback will send you coupons that are immediately useable through the service,” said Lee. “Everything is controlled by the users, meaning the Plus Friends could be deleted by the users whenever they want.”
He also said that Kakao Talk is aiming to construct an open platform participated in by all firms wanting to be a part of it.
Kakao Link 2.0 is an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that enables the sharing of information such as music, maps, games and news, with Kakao Talk friends even in other mobile applications.
This means users could get their hands on benefits, content and information through Plus Friends and enjoy games, music and media through Kakao Link 2.0, according to Lee.
“We believe the competition surrounding platforms will spark since other companies are also introducing a number of messaging services,” he said. “It will be important to see who turns out to be the first to develop a successful platform, and we wish to take the lead in it.”
By Cho Ji-hyun (
sharon@heraldcorp.com)
<한글기사>
카톡,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
카카오톡이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 2.0'이 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업체에서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업체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톡은 12일 서울 홍대 앞 aA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 2.0'을 공개했다.
플러스친구는 기존 친구를 확장한 개념으로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나 잡지, 기업 등을 친구로 등록하고 이 친구가 보내는 정보나 혜택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를 친구로 등록하면 이 업체가 보내주는 새 메뉴 나 할인정보와 함께 무료 음료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아이돌 그룹을 친구로 등록하면 이 그룹의 활동소식이나 공연 실황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우선 이 서비스의 파트너사로 SM타운 소속 연예인들과 무비위크, GQ, 쎄씨, 롯 데백화점, 신세계몰, 옥션, 아웃백, 버거킹,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엔터테인먼트사, 잡지, 방송, 기업, 소셜커머스업체 21개사가 참가했다.
이제범 대표는 "누구를 플러스친구로 선택할지, 이 친구가 보내주는 정보를 받 아볼지 등은 모두 이용자가 결정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플러스친구가 기업이나 브랜드 위주라면 '카카오링크 2.0'은 앱 개발사를 위한 플랫폼이다.
웹페이지로만 연결 가능했던 카카오링크 1.0과 달리 2.0은 카카오톡 친구와 타 앱에서 음악, 지도, 게임, 뉴스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환경)다.
카카오톡에 5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톡을 겨냥해 개발 중인 게임이 대표적인 예다. 이용자가 게임을 함께 즐기고 싶은 친구를 선택하면 그 친구에게 게임 초대 메시지가 전달되며 이 친구가 메시지에서 '연결'
버튼을 누르면 앱이 실행되면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톡의 이런 서비스 도입은 본격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나온 첫 시 도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결국 플랫폼이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우선은 수익보다 어떻게 이 플랫폼을 안착시킬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른 업체들도 메시징 서비스를 뒤따라 하고 있으나 결국은 플랫폼 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누가 먼저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우리가 한발 앞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 2.0을 시작으로 모바일 플랫폼 시대를 여는 것 은 물론 모바일 생태계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