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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붙잡은 무장강도 사살하고 보니… 끔찍한 반전

Sept. 26, 2015 - 10:48 By 최희석
어머니를 구하려고 아버지를 사살하게 된 미국 10대 소년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18세 소년 말라치 헤이슬러는 지난주 무장강도가 집에 침입해 어머니를 총으로 협박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헤이슬러는 즉시 자신의 총을 가져와 무장강도에게 사격을 가했고, 무장강도는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무사했지만,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강도의 복면을 벗겨보니 바로 몇 달째 연락이 없었던 아버지였던 것.

아버지 존 헤이슬러는 말라치 헤이슬러의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상태였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난주 화요일 자신 아들의 집에 침입했다고 한다.

말라치 헤이슬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할 시간이 불과 몇 초밖에 없었다며, 방아쇠를 당겼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말라치 헤이슬러에게 어떠한 혐의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