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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연하남 커플, 계기는 ‘문자 메세지’

Oct. 4, 2015 - 16:13 By KH디지털2
케이시 버그 (53)는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헨리 글렌드닝 (23)을 만나게 돼 결혼까지 이르렀다.

외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버그는 2년 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출장 도중 글렌드닝을 알게 되었다.

(페이스북)
만나기로 했던 친구와의 약속이 무산이 되며 시간이 남는 바람에 보낸 문자 메시지가 엉뚱한 사람에게 전송되며 벌어진 일이다.

“마리아랑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비행기가 연착돼서 웨스틴에 와 있어”로 시작된 메시지는 “혹시 다른 사람이랑 만날 수 있나 해서…”라고 끝맺었다.

이 메시지를 받게 된 글렌드닝은 “일만 아니라면 제가 가서 만나고 싶네요. 친구분 찾으시길 바라요”라는 답장을 보내며 버그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페이스북)
두 사람은 일주일 후 대면해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버그는 “평생 혼자 살거라고 믿었는데 헨리를 만나게 됐다”며 “30살 나이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단언했다.

글렌드닝은 “우리는 보다 의미 있는 부분들에서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교제한지 2년만에 프로포즈 했으며 결혼에 성공했다. 

(페이스북)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