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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행범 직접 응징한 ‘슈퍼 부모’ 논란

Oct. 27, 2015 - 15:09 By 최희석
중국인 부모가 딸을 따라오며 괴롭힌 남성을 가로등에 묶어 경찰에 넘겨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의 위야오 市에서 한 50대 남성이 어린 여학생을 쫓아오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가 학생의 부모에게 잡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학생의 팔을 잡는 등의 행동을 했고, 학생은 부모에게 이를 알렸다.

부모는 곧 남성을 찾아내 폭행하고 가로등에 결박한 후 경찰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또 행인들은 이들의 행동을 카메라에 담으며 ‘슈퍼부모’라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최근 영국에서도 일어났다.

영국일간지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은 아들을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10대를 마주쳐 폭행해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한다.

이 영국인 남성은 아들이 7살일 때 성폭행을 한 혐의자를 보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고 한다.

이 사건을 맡은 판사는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법을 어기는 행동은 용서될 수 없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한다.

또, 한화 약 100만 원에 해당하는 재판비용을 내도록 명령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법원 앞에서 아들 성폭행범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 중 지나가던 행인이 이 금액에 해당하는 현금을 주고 갔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