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85세 할머니가 가족들에게 유산을 물려주기 싫다는 이유로 약 100만 유로의 현금을 찢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바람과는 달리 현지 은행이 찢어진 돈을 새 화폐로 교환해줄 예정이어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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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스트리아의 한 할머니가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숨을 거두기 전 현금 95만 유로(약 11억 8000만 원)의 지폐와 자신의 계좌 통장을 모두 찢어 없앴다.
훼손된 지폐와 통장들은 노인이 숨쥔 뒤에야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오스트리아 수사 당국은 할머니의 지폐 등 훼손 행위는 범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은 훼손된 지폐 조각들을 다 찾아올 수만 있다면 모두 새것으로 교환해 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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