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천주교 신부가 1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1억 원이 넘는 돈을 성당에서 횡령해 마약과 가학피학성 성생활에 탕진한 혐의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가학피학성애는 상대방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거나 혹은 고통을 받으면서 성적인 욕구를 채우는 행위를 말한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지역에서 신부로 활동하던 피터 미쿠엘리은 이런 소문에 휘말리자 자리에서 물러났고, 뉴욕 대교구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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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쿠엘리신부는 성당에 들어온 헌금을 빼돌려 키스 크리스트라는 남성 매춘부를 고용해 가학피학성생활을 해왔고, 6천만 원 이상을 불법마약과 처방이 필요한 약물을 구하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주장은 키스 크리스트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타티아나 구딘이라는 여성이 지역신문에 이런 내용을 폭로하는 편지를 보내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구딘의 주장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미쿠엘리신부에게 한 번에 1천 달러를 받고 가학적인 성행위를 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밝혀지자 해당 교구의 신자들은 미쿠엘리신부와 뉴욕대교구 대주교 팀 돌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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