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nd Jill," a big-screen comedy starring Adam Sandler as the titular twin siblings, "won" 10 Razzie Awards at a Santa Monica ceremony Sunday night.
The movie is the first to sweep all categories in the Razzies' 32-year history.
It was named Worst Picture of 2011, while Sandler was declared Worst Actor and Worst Actress, and the cast was dubbed Worst Ensemble.
Sandler's Oscar-winning co-star Al Pacino earned the Worst Supporting Actor accolade and David Spade, appearing in drag in a cameo in the flick, picked up the Worst Supporting Actress trophy.
Inspired by Ed Wood's "Glen or Glenda," the film also garnered the distinction of Worst Remake, Rip-Off or Sequel and was recognized for Worst Screenplay, which was penned by Sandler and Steve Koren.
Dennis Dugan won the Worst Director title for "Jack and Jill," as well as for the Sandler-produced "Just Go with It."
The Worst Screen Couple trophy went to Sandler for his chemistry with himself, Pacino or Katie Holmes. (UPI)
<관련 한글 기사>
알파치노까지 굴욕당한 '최악의 영화'
인기 코미디 배우 아담 샌들러가 남녀 쌍둥이로 1인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영화 잭과 질 (Jack and Jill)이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영화제에서 전 부문을 싹쓸이하는 치욕을 맛봤다.
UPI통신은 1일(현지시간) 산타 모니카에서 열린 골든 라즈베리 영화제 (Golden Raspberry Awards)에서 잭과 질이 10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영화제의 3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잭과질은 ‘2011년 최악의 영화’에 선정되었으며, 주연 샌들러는 남/녀 역할로 ‘최악의 남자배우,’ ‘최악의 여자배우’ 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출연 배우들의 궁합을 평가하는 ‘최악의 앙상블’ 역시 이 작품의 차지였다.
‘대부,’ ‘스카페이스,’ ‘여인의 향기’ 등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아카데미 상까지 수상한 대배우 알 파치노 역시 최악 퍼레이드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최악의 남자 조연배우’로 선정되었다. 또한 여장하여 카메오로 출연한 데이빗 스페이드는 ‘최악의 여자 조연배우’로 선정되었다.
에드워드 우드 감독의 1953년 작 ‘글렌 혹은 글렌다(Glen or Glenda’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최악의 속편’상과 ‘최악의 대본’ ‘최악의 감독’상까지 싹쓸이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샌들러와 파치노, 케이티 홈즈와의 영화 내에서의 조합으로 인해 ‘최악의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굴욕의 시상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