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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졸업식, 아무리 유럽이지만…

May 27, 2016 - 09:34 By 최희석
독일의 한 고등학교의 졸업파티에 스트리퍼가 등장한 일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15년 열렸지만, 당시 공연을 했던 스트리퍼가 해외동영상공유사이트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면서 뒤늦게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루이트폴트 김나지움 졸업식 영상 캡쳐. (유튜브)
영국의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잘리 (Jarl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트리퍼는 작년 뮌헨에 있는 루이트폴트 김나지움 (Luitpold Gymnasium)의 졸업식 파티에 초대받아 공연했다. 김나지움은 독일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한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에 ‘잘리’가 양성평등 연사라고 속여 초대했고, ‘잘리’는 학생과 교사진의 관계에 대해 강연을 하는가 싶더니 학생들을 강단 위로 불러 스트립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교측은 당시 참석한 모든 학생이 법적인 성인인 것을 고려해 ‘잘리’의 공연을 제지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으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해 ‘잘리’는 유튜브채널을 개설해 성관련 내용을 다루는 개인방송 BJ로 변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루이트폴트 김나지움은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모교와 이름이 같을 뿐 같은 학교는 아니다.

아인슈타인이 1886년부터 루이트폴트 김나지움라는 학교를 다닌 것은 맞지만, 아인슈타인의 모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김나지움 (Albert Einstein Gymnasium)으로 교명을 바꾼 바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