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실렸을 법한 개구리 근접 사진이다.
하지만 이내 이 개구리는 팔다리가 차례로 떨어져 나와 사람으로 변해 프레임에서 걸어 나간다.
지난 달 ‘뉴욕 매거진’이 소개한 이탈리아 예술가 요하네스 스토터의 작품이다.
스토터는 기상천외한 바디페인팅으로 해당 예술 세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고향인 이탈리아 티롤에서 현재 활동 중이다. 유년 시절은 알프스 산맥에서 5남매중 일원으로 보냈으며, 음악가 집안의 영향을 받아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전공했지만 2009년 국제 바디페인팅 협회에 가입, 오스트리아 바디페인팅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이 세계에 발을 들였다.
(요하네스 스토터)
그는 그림을 배운 적이 없으며 모든 작풍과 기법은 스스로 독학해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스토터는 이전에도 늑대, 열대어, 카멜레온, 앵무새 등 다양한 자연 속 생물들로 사람을 둔갑시켜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뉴욕 매거진’이 조명한 이 개구리에는 다섯 명의 사람이 들어갔다.
(요하네스 스토터)
스토터는 작품을 만들 때 대개 5개월간의 구상 시간을 가진 후 8시간만에 그려낸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www.johannesstoetterart.com 에서 더 볼 수 있다.
(요하네스 스토터)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