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일주일 된 아이폰7이 아무런 외부 충격이 없었음에도 돌연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로써 아이폰7의 폭발 및 발화 사고는 두번째다.
20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매체는 호주에서 아이폰7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서핑강사 맷 존슨은 아이폰7을 차에 놔두고 서핑 강의를 다녀온 사이 아이폰이 발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에 와보니 차량 내부가 연기에 가득 차있었으며 아이폰7 주변에 놔둔 옷가지들이 모두 불에 탔다고 증언했다.
사진=페이스북
그는 “아이폰7을 넣은 바지 주머니에서 까맣게 탄 핸드폰이 나왔다”며 “아이폰7에 어떠한 충격을 가한 적도 없고 애플의 정품 충전기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애플 측은 현재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도 새로 산 아이폰이 폭발한 상태로 배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배송 중 핸드폰에 외부 충격이 가해져 핸드폰이 폭발했다고 해명했다.
경쟁사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7이 이상 발화 현상으로 전면 단종된 상황에서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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