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Coast Guard said Tuesday they would seek an arrest warrant for the captain of a Chinese fishing boat on suspicion of killing a local Coast Guard officer during a raid operation on the vessel caught for illegal fishing.
(Yonhap News)
The officer, surnamed Lee, was killed Monday as his Coast Guard team clashed with the Chinese sailors while trying to seize the 66-ton vessel for fishing illegally in South Korea's exclusive economic zone in the Yellow Sea.
The Coast Guard believes the captain stabbed the 41-year-old corporal to death with two knives during the raid. Officials said they collected fingerprints from the knives found in the boat's steering house and sent them for analysis.
But the captain, 42, denied the accusations during an overnight interrogation, they said.
"We are investigating on the belief that the captain resorted to the second knife after wielding and dropping the first one," one Coast Guard official said.
The captain also seriously wounded another Coast Guard officer.
Officials said they would seek arrest warrants later Tuesday for the captain on charges of homicide and illegal intrusion of the country's exclusive economic zone.
They will also seek warrants for the eight remaining sailors to arrest and further interrogate them on accusations of obstructing government affairs, the Coast Guard also noted. The sailors admitted to their illegal fishing during their overnight interrogations.
Coast Guard officers also seized another Chinese fishing vessel carrying 10 sailors on suspicion of fishing illegally together with the first vessel. Officials said they are looking into suspicions that the vessel deliberately rammed the first boat to obstruct the raid operation. (Yonhap News)
<한글 기사>
해경 중국선장 범행 확인..혐의입증 주력
중국선장 조타실서 칼 2자루 사용 흔적..지문채취ㆍ동영상 확보
중국선원 9명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불법조업 단속 해양경찰관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루원위호 선장 청다위(42)씨가 조타실 안에 있던 칼로 이청호(41)경장과 이낙훈(33)순경을 찌른 것으로 보고 혐의사실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선장에 대한 밤샘조사를 벌인 경찰은 청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조타실에서 수거한 2자루의 칼에서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청다위씨가 조타실 내 칼 한자루로 범행을 저지르다가 떨어뜨리자 또다른 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속경찰관들이 중국어선에 승선,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을 채증한 동영상도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해 선장의 혐의사실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 인천해경부두로 압송한 루원위호의 중국선원 8명 대부분이 불 법조업 등의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나포작전 당시 루원위호와 함께 현장에 있던 중국어선 리하오위(66t급)를 추가로 압송한 해경은 리하오위호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10명 중 일부가 루원위호의 승 조원 명단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두 어선이 짝을 이뤄 불법 조업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해양경찰관들이 루원위호 나포를 위해 승선했을 때 리하오위호가 나포작 전을 방해하려고 고의로 루원위호를 들이받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고 이청호 경장에 대한 영결식을 14일 오전 10시 인천해경부두에서 해양경찰청장장(葬)으로 엄수할 예정이다. 고인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인하대병원 빈소를 방문해 훈장을 추서한 뒤 부상 당한 이 순경을 찾아 위로할 예정이며, 해경청도 고인을 1계급 특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