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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수영선수 걷어찬 중국선수...인니 폭행사건

Aug. 23, 2018 - 20:47 By Yonhap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수영국가대표 김혜진(전북체육회)이 훈련 도중 시비 끝에 중국 선수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23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혜진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훈련하던 중 같은 레인에서 헤엄치던 중국 선수와 몸이 엉켜 시비가 붙었다.

김혜진의 발이 중국 선수 얼굴에 부딪혔고, 화가 난 중국 선수는 김혜진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 코치진이 두 선수를 말렸고, 중국 코치진은 한국에 사과했다.

중국 코치진은 선수촌으로 돌아가서 한국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대한체육회는 전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수영장 물속에서 두 선수의 몸이 엉킨 뒤 시비가 붙었다"며 "김혜진이 먼저 사과를 했지만 의사소통이 안돼 중국 선수가 우리 선수를 때리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번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