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SSELS (AP) — The president of the EU's executive arm says he will unveil proposals on how to make European banks fit enough to sustain the worsening debt crisis on Wednesday.
Jose Manuel Barroso said Tuesday that the European Commission would unveil several initiatives that should contribute to a "comprehensive response" to the eurozone's debt troubles.
Barroso said a plan to recapitalize European banks would be part of those proposals.
Fears that Greece and other highly indebted countries may default on their debts have hit banks in recent months.
Barroso did not give details on the recapitalization plans.
He was speaking in The Hague following a meeting with Dutch prime minister Mark Rutte.
<한글기사>
EU, 은행 자본 강화안 오늘 발표
유럽연합(EU)이 역내 재정 위기를 계기로 마련한 은행자본 강화 방안이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다.
이와 관련, EU 산하 유럽은행청(EBA)이 역내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실상의 추가 '스트레스 테스트'(재정 건전성 점검) 결과 48개 은행이 불합격할 것으로 알려 졌다고 로이터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7월 결과가 발표된 테스트에서는 대상 91개 은행 가운데 8개만이 불합격해 '제대로 점검했냐'는 비판이 꼬리를 물어왔다.
당시 합격된 은행에는 유로 위기 발생 후 첫 구제된 프랑스-벨기에 합작은행 덱 시아도 포함됐다.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11일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 리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내일 유럽은행 재자본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길 희망한다 "면서 "이것이 (유로 위기 타개를 결단하기 위해 소집되는) 오는 23일의 정상회담에 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 대변인은 바호주가 아마도 12일 오후 3시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2일 EBA 감독위원회가 원칙적으로 승인한 방안이 유럽 은행 의 의무 기본자본율(Tier Ⅰ)을 9%로 높이는 내용이라면서 이것이 바젤 Ⅲ 최소 수 준인 7%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은행이 보유한 유로 위기국 채권 손실을 상각하고서 이 수준에 맞추도록 하는 엄격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유럽 은행이 예상보다 강화된 이 기준을 6-9개월 사이 맞춰 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에 연계된 정부의 재자본화 감독 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BA 승인 수준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이 특히 독일 대표를 비롯해 EBA 이사회내에서도 제기됐다면서 따라서 9%가 아닌 6-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문가 들이 관측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관한 최종 조율은 23일의 EU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역내 재무장관 회동 에서 이뤄질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는 내다봤다.
로이터는 EBA가 이번에 역내 주요 은행에 대한 사실상의 추가 스트레스 테스트 도 실시했다면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 은행이 불합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자체 분석을 토대로 지난번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7%의 Tier Ⅰ 기준이 적용되고 대상 은행이 보유한 유로 위기국 채권을 현 시가로 평가했을 경우 48개 은 행이 불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경우 필요한 자본 보강 규모가 99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로이터는 추산했다.
모건 스탠리는 TierⅠ을 9%로 적용해 테스트했을 경우 불합격 은행들에 필요한 자본 보강 규모가 2천75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 다.
로이터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코메르츠방크, 소시에테 제네럴, 도 이체방크 및 유니크레디트 등 유럽의 대형 은행들도 자본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파 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EBA 대변인은 11일 "새로운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BA의 안드레아 엔리아 의장도 이날 유럽의회 회견에서 "현재 추가 테스트가 실 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연내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이달말 임기를 끝내고 퇴진하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는 11일 유럽의회에서 "유로 위기가 구조적 차원에 이르렀다"면서 역내 정부들의 조 치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경고했다.